9개 교당 참가, 중흥교당 우승
광주전남교구에서 친목과 교화활성화를 위한 교구장배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14일 광주전남교구 청운회 주관으로 이뤄진 제3회 교구장배체육대회는 태봉생활체육관에서 재가출가 교도들의 우호증진과 새 교도 만들기의 일환으로 9개 교당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장덕훈 광주전남교구장은 개회사를 통해 "운동하는 것은 마음공부와 같다. 운동을 잘하는 사람은 어떤 어려운 공을 주더라도 다 받아 넘길 수 있는 것처럼, 마음공부하는 사람은 어떤 어려운 경계가 와도 편안하게 다 넘길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며 "오늘의 체육대회를 통해 몸도 건강해지고 마음도 함께 챙겨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탁구와 배드민턴 남·녀 복식경기와 단체줄넘기가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1위부터 3위까지 각 점수를 합산해 종합우승 교당을 선정하고 행운권추첨 및 교리퀴즈가 함께 이뤄졌다. 시상은 탁구와 배드민턴 남·녀 복식 팀, 단체줄넘기 팀의 1위부터 3위까지를 선정해 햅쌀이 상품으로 증정됐고, 종합우승을 한 교당에는 우승기가 주어졌다.
한양직 교의회의장은 "원불교 정신이 영육쌍전인 것처럼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야 한다. 생활속에서 불법을 활용하듯 운동도 열심히 하고 마음공부도 열심히 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최명민 교구청운회장은 "교도들간의 친목과 교화증진을 위해 탁구대회를 시작했다"며 "내년에는 70대 이상의 어르신들이 참석할 수 있는 종목도 구상 중이며, 신입교도를 이끌기 위한 교화방편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종합우승은 중흥교당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우승기를 수상했고, 각 종목별 남·녀부 각각 탁구는 북광주교당과 중흥교당에서 배드민턴은 무등교당 북광주교당, 단체 줄넘기는 농성교당에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