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상·이윤택·이철수 교도
원불교문화예술축제 인연

지난 9월24일 개최된 제2회 원불교문화예술축제의 한 행사인 '원불교 예술을 이야기하다'에 참여했던 문화예술인들이 원불교문화예술인 모임을 결성했다. 당시 토크쇼를 진행한 작가 정도상 교도가 제안하고 연출가 이윤택 교도가 힘을 합친 모임은 협의를 통해 이름을 '구월회'로 명명했다.

문화예술인들은 이번 문화예술축제에서 개벽과 겸전을 주제로 전시와 토크쇼를 진행하며, 각자의 창작과정에서의 소회와 감동을 나눴다. 이날 각자가 만난 소태산 대종사의 사상과 다가오는 시대 예술의 변화와 미래, 예술간 협업에 대하여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던 끝에 결국 문학, 미술, 음악, 연극, 영상이 함께 하는 모임을 태동시키게 된 것이다. 또한 구월회는 평양교구 소속으로 많은 문화예술인이 함께 하고 있는 노마드 개성교당과 함께 원불교 문화예술교화의 새로운 길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구월회에는 연출가 이윤택, 판화가 이철수, 다큐멘터리 감독 유동종, 음악가 원일, 염색장인 한광석이 함께하며, 작가로는 김형수·정도상·이광재·이재규, 사진작가로 천지은 교도가 참여하고 있다. 한국사회를 대표하는 예술 전 분야의 문화예술계 거장들이 참여하고 있는 구월회의 담당교무는 한예종 교수로 재직 중인 이도하 교무, 간사는 천지은 사진작가가 맡았다. 구월회는 "젊은 문화예술인 교도들도 함께해 더욱 지평을 넓힐 예정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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