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안세명 기자] 익산성지의 품격과 위상을 높일 중앙총부 영빈관 상량봉고식이 9일 거행됐다. 이번 영빈관 건립은 나선화 전 문화재청장과 이선종 원로교무를 통해 원불교와 인연을 맺게 된 김석훈(법명 상원) 건화고건축 회장의 희사로 추진됐다.

영빈관은 구 중앙수도원 노후 건물을 철거한 곳에 위치했으며, 사용되는 목재는 강원도 백두대간의 수령 200~300년 된 홍송이다. 벌목 후 5년 이상 자연 건조시킴으로써 500년 이상 유지할 수 있는 문화재급 한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산종법사는 상량문에 '청풍월상시 만상자연명'을 친필로 새겼으며, ㈜길건축사무소의 설계와 일원건축설계사무소의 감리, 토목공사는 산막석재, 한옥건축은 오선근 대목수가 담당해 원기103년 6월1일 준공 예정이다.

[2017년 11월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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