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대학원 실천교학세미나

▲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실천교학연구원이 시대를 향도하는 유능한 전문교화자 양성을 목표로 정기연구세미나를 개최, 맞춤형교육과 연구성과를 대중에게 선보였다.
'맞춤형교육' 개발·정착 연구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실천교학연구원이 '2017 실천교학 정기연구세미나'를 통해 예비교무의 맞춤형 교육 개선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10일 원불교대학원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교단 내 육영기관 교무들이 논평자로 나서 연구의 깊이를 더했다.

7년째 '맞춤형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원불교대학원은 '시대를 향도하는 유능한 전문교화자 양성'을 목표로 예비교무들의 실질적인 교화역량 강화와 교리·마음공부법 체질화에 집중하고 있다. 교육방법은 교화단 체제를 중심으로 맞춤형 수업과 정진록 활용에 두고 있다.

교화단 체제는 10인1단 학생과 지도교무 1인이 24시간 함께 생활하며 모든 교육과정(서원·교학·생활 등)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지도하는 학습법이다. 개인의 수준과 목표에 맞춰 교육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개별 상담과 설문도 중요시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맞춤형교육'을 주제로 이성일 교무가 '원불교대학원대학교 맞춤형교육의 개선에 대한 연구', 조명규·박광제 교무가 '원불교대학원대학교 맞춤형교육 지도안 개발', 이정일 교무가 '맞춤형 교육평가 시스템 개발 및 정착에 관한 연구-원불교예비교무의 전무출신정신 진단 척도개발을 중심으로-', 전상현 교무가 '맞춤형 교육평가 시스템 개발 및 정착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특히 조명규 교무는 교화단 체제를 중심으로 일과지도, 단회지도, 일기·생활지도 등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수업 지도안과 정진록 활용 지도안을 공유해 대중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한편 연구 발표에 앞서 허광영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총장은 '개교백년의 <대종경> 공부 -서품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기조강연 했다. 허 총장은 "개교백년을 맞아 다시 <대종경> 공부를 해야 한다"며 그 타당성에 대해 <정전>과 연계한 중층적 탐구, 원전과 대조하여 그 내용과 상황성 보완하기, 출전이 불명확한 법문의 사실성 검토, 기타 품별 주요 공부 거리 선정 등을 들었다. 이어 허 총장은 서품 1장~19장까지 각 장마다 핵심 주제와 대의 강령을 정리해 이날 발표했다. 그는 "이러한 공부법은 교법의 기본 원리에 대한 바른 이해와 교법의 현실 구현에 대한 다양한 학습뿐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대종경>의 해석과 창의적인 실천방안 모색에 도움이 된다"고 피력했다.

이 외에도 이경열 교무의 '원불교 경전공부 방법 모색', 이용선 교무의 '온전·생각·취사 마음공부의 교법적 위상과 실천방법 연구'가 발표됐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