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는 인생대학입니다"

부산울산교구 청년불공파티에서 만난 기장교당 오명도 학생.
혼자 참가했다는 그는 "비슷한 또래들을 만나니 반가웠다"며 "오자마자 친구를 많이 사귀고 번호 교환하고 사진도 찍었다"며 즐거워했다.

맨 앞자리에 앉아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그는 "내 특성에 대해 자세히 알게 돼 도움된다"며 "성격분석 강의 하나로 끝나니 많이 아쉽다. 다음에는 1박2일 정도로 길게 해 더 많은 프로그램도 하고 친구들과 교류도 쌓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경주에서 대학생활을 하는 그는 주말이면 집에 돌아와 일요일 법회에 빠지지 않지만 청년법회가 없어 늘 아쉬워한다. 그는 "청년법회 다니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레크리에이션을 곁들이고 설법도 쉽게 해 재미있다고 하더라"고 부러워했다.

그는 고모, 삼촌이 모두 교무로 원불교 집안에서 자라 어렸을 때부터 교당에 다닌 일원가족이다. 그는 "어머니 말씀처럼 원불교는 인생대학이다. 사람을 상대하는 법을 배우는 마음공부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배우는 종교가 원불교다"고 정의했다.

내년에 4학년이 된다는 그는 "진로 선택을 위해 방황하는 시기인 대학생들은 불안하다"며 "원불교가 방향을 설정해주니 불안이 없어진다. 사회에 나가면 어떤 태도를 가져야할지도 원불교를 통해서 배우게 되니 인생 종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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