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문화사업회 시상식
불교학·저널리즘 등 9명 선발

▲ 원불교 문화사업회가 문화교화의 주역이 될 9명의 문화예술장학생을 선발하고 시상을 진행했다.

교단2세기 문화교화를 이끄는 원불교 문화사업회가 문화예술장학생들을 선발해 시상을 하는 한편, 부단히 달려온 원기102년을 마무리하는 총회 자리를 마련했다.

6일 서울클럽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지난 11월 선발된 재가출가 교도들이 장학금을 받았다. 이날 탄생한 제2회 원불교문화예술장학생은 원불교학 장지해 교무, 언어소통커뮤니케이션 박대성 교무, 불교학 안세명 교무, 판소리 이다은 교도, 현대무용 이도심 교도, 재즈피아노·미디작편곡 이진원, 저널리즘 양은선, 첼로 전희원, 일반 김온누리 총 9인이다.

원불교 문화사업회 박양서 회장은 "이 자리에서 탄생한 장학생은 향후 우리 원불교 문화를 책임지고 짊어질 주인들이기에 후원에 최선을 다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원불교 문화사업회의 원기102년을 돌아보는 경과보고가 진행됐다. 다양한 기획과 완성도 있는 실행으로 많은 결실을 낳았던 원불교 문화사업회는 법등축제, 문화가 있는 날 Won-day, 소태산 서사극 '이 일을 어찌할꼬!', 제2회 원불교문화상품&캐릭터아이디어공모전, 제2회 원불교 문화예술축제, 제28회 전국원음합창제, '21세기가 2세기 원불교에게' 학술대회 등을 진행했다.

이어, 원불교 문화 창달과 부흥을 위한 문화사업회의 원기103년 사업계획도 협의됐다. 문화재단 설립에 집중하는 한편, 〈원불교문학집〉 발간 등 원불교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산하 협회 사업을 지원하고, 법등축제, 전국원음합창제, 원불교문화예술축제, 문화예술장학생 선발, 원문화의 밤을 이어가는 데 마음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한은숙 교정원장은 "장학생 한사람 한사람의 포부와 다짐들이 너무나 소중하고, 교단 일원문화의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며 "우리 교법을 다양한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접근하게 하는 것이 문화가 담당해야 할 일이다"고 역할을 짚었다. 이어 "문화사업회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면서도, 특히 인재양성에 앞장서 공을 들이고 있다는 데 크게 공감한다"며 감사를 전했다.

[2017년 12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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