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회장 이도하 교무 선출
원문예총연합회 정기총회

사단법인 원불교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정기총회를 통해 이도하 교무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도하 회장은 "원문예총을 어려움 속에서 이끌어준 김현오 회장님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원문예총 서울시대를 맞아 협회의 자립, 융합과 연대, 문화교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하 회장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애니메이션학과장과 산학협력단장으로, 원문예총 원콘랩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연합회 회장은 공석으로 문화사회부가 대행체제로 운영해 왔다. 이날 신임회장이 선출됨에 따라 문화교화 정체성 확보와 각 협회 운영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8일 서울 하이원빌리지 문화사회부에서 열린 정기총회는 원기102년 경과보고, 안건토의, 공지사항 순으로 진행됐다.

안건토의에서는 원기101년 감사보고 및 결산심의, 신임회장 선출, 원기103년 협회운영 활성화, 정관개정에 대한 위임 사항, 원기103년 사업계획(안) 심의-일원갤러리 전시 운영, 기증 작품에 대한 전문가 평가비 예산 책정, 원기103년 예산안 심의를 다뤘다.

원기93년(2008) 설립된 원문예총은 원불교100년기념성업봉찬회에서 3년간(98~ 100) 창작지원활동 기금을 받아 교단 문화발전의 한 축을 담당했다. 하지만 창작지원기금의 중단으로, 문화예술단체 소속 9개 협회는 협회별 회비 납부 등 재정과 창작활동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협회 회비와 일원갤러리 운영, 고유사업 수익, 문화사업회 연 200만원 지원, 이사회비 수입으로 운영되는 원문예총의 열악한 재정상황은 문화교화의 동력을 약화시키는 요인됐다.

이날 협회 활성화 방안에서는 특별한 대안보다는 협회의 현실과 속내를 토로하는 자리였다. 원문예총 정관 개정은 신임회장에게 위임하기로 했고, 내년 1월 초 신년하례 교도들의 볼거리와 문화적 감성을 자극하는 '원로교무 서예전'을 일원갤러리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원기103년 문화사회부 문화과 업무 보고로 정기총회를 마무리 지었다.

[2017년 12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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