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마음사용법 연수
부산시 초·중·고 교사 대상

부산 정전마음공부방은 해마다 연말에 10개 공부방이 함께 모여 마음공부 집중 훈련을 갖는다. 사진은 지난 해 정상덕 교무 초청 특강 모습.

겨울방학에 마음사용법 교원직무연수가 개설돼 교법의 대중화에 한 발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자유로운 삶을 위한 마음사용법 실습' 교원직무연수는 부산 정전마음공부방 교사들이 부산시교육청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산지부와 연계해 개설한 연수다. 원기103년 1월2일~6일 부산중앙여고 다목적실 등에서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부산시 초·중·고 교사가 대상이며 수료자에게는 부산시교육청으로부터 30시간 2학점이 주어진다.

매일 오전9시~오후4시30분 진행되며 마음 원리강의와 문답감정 실습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5일간의 연수로 교사들의 마음공부 지도 능력을 향상시켜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기본 원리를 익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마음의 원리, 마음사용법' 등의 원리 강의는 이형은 교무와 박영훈 원무가 맡았고 '마음사용법 익히기 실습'과 '마음공부 지도의 실제' 등 실습 프로그램은 중앙여고 이혜인 교사와 정인성 원무가 진행한다.

이 외에도 박대성 교무의 '호흡법, 명상법, 단전주법', 장영선 교무의 '배내봉 명상' 등 원불교 마음공부법을 대중에게 전파해 교화의 기초를 닦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수를 주관하고 있는 이혜인 교사는 "부산 정전마음공부방이 10개로 확대돼 활발하게 운영된 지 10년이 넘었다"며 "마음공부를 하고 있는 교사들 중심으로 교사직무연수라는 공적인 틀을 마련함으로써 우리 교법이 좀 더 대중화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 같다. 매년 여름, 겨울 교사직무연수로 정착돼 대종사 마음공부법이 일반화되는 날을 염원한다"고 말했다.

[2017년 12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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