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신 원불교청운회장

 김대신 원불교청운회장이 새해를 맞아 전국의 청운회원들에게 법신불 사은의 은혜를 축원하는 인사를 전했다. 김 회장은 "새해에는 종법사님 법문을 각자의 마음에 새겨, 내가 나를 이겨 보은의 길로 가고, 낙원을 개척하는 청운회원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선 나부터 지금 여기에서 마음을 챙겨 수행정진하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그는 중앙청운회장을 맡아 동분서주 활약해 온 지난해를 돌아보며 "원기102년 회장 임기 첫해를 시작하면서 13개 교구 방문을 계획했는데 결국 5개 교구만 돌아봐 아쉽다"고 했다. 그는 현안 파악과 활동가 격려를 위한 교구청운회 방문 결과, 기대 이상의 활발한 활동에 기쁨과 감사를 전했다. 그는 "방문했던 5개 교구보다는 가지 못한 나머지 교구가 더 어려움을 겪는 곳들이어서 안타깝다. 절반 정도 교구는 방문을 못했지만 사정은 충분히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교구청운회 방문 활동을 이어가며 운영진에서는 TF팀을 조직해 청운회 사업구상을 준비해왔다. 그 중 한 가지가 지난 연말 정기총회에서 이뤄진 우수 교구 시상이다. 1년 동안 교구청운회 활동을 점검한 결과 새삶실천법회·중국어 강좌 등으로 교화의 싹을 틔우고 있는 제주교구, 좋은 아빠되기 운동의 경기인천교구를 비롯해 광주전남교구, 서울교구 청운회가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을 수상했다. 김 회장은 "처음 시행한 시상 프로그램이 각 지역 청운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올해는 파급효과 확대를 위해 회장단 회의를 각 교구로 순회할 예정이다. 발로 찾아다니며 대화 나누고 소통해야 발전되고 사기도 올라가리라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역점사업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교도 운영 사업체를 널리 알리기 위한 원포털 커뮤니티 '교도사업체' 게시판을 청운회가 관리하기로 했다"며 "원포털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교도들은 신뢰할 수 있는 물품을 구입하는 등 윈윈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할 일로 법인성사 100주년(원기104년) 기도 준비도 언급하며 "서로 마음을 합하고 웃으면서 봉사하는 청운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제1873호/2018년1월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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