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당 이원진·김성문 교도부부
정양기관 신축기금 2억원 전달

대구교당 이원진·김성문 교도부부가 정양기관 신축기금으로 내달라며 2억원을 공익복지부에 전달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대구교당 이원진·김성문 교도부부가 공익복지부에 정양기관 신축기금으로 2억원을 희사했다. 지난해 퇴임원로들의 정양기관 신축에 지정희사를 하게 된 이원진·김성문 교도는 퇴임원로들의 정양시설에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노후정양시설 마련에 힘을 보태게 된 것이다. 

이 교도는 "25년전 총부 훈련에 참석했을 때 퇴임한 원로교무의 작고 허름한 방을 보게 됐다. 평생 공도사업을 한 교단의 원로들의 어려운 정양생활을 보고 노후정양숙소 마련에 뜻을 두게 됐다"며 "매월 월급의 일정액과 생활비를 절약해 20여 년 동안 모으게 됐다. 교단의 전무출신은 적은 액수의 용금으로 검소하게 생활하며 헌신속에 일생을 바쳤는데, 노후정양만큼은 제대로 준비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고 희사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유형진 공익복지부장은 "젊은 시절의 한 생각이 수십 년 지난 지금까지 이어진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데, 큰 뜻을 이뤄 후원에 참여해줘 감사하다. 두 분의 신앙심이 아니었다면 결코 이룰 수 없는 일이다"며 "이 헌공금이 마중물이 돼 모금이 더욱 활성화 되고, 소중한 희사 공덕의 뜻을 받들어 퇴임원로들을 잘 모시는 정양기관을 마련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018년 1월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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