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새마음새삶회 마음공부캠프
어린이자치단, 자립 단합 체험

사)새마음새삶회가 9일~11일 제11회 새삶어린이마음공부캠프를 열고 아이들 스스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소중한 존재로 자각하도록 이끌었다.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사)새마음새삶회가 새삶어린이마음공부캠프를 열어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일깨웠다. 

9일~11일 봉도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는 마음공부 원리와 멈살돌 유무념 강의를 비롯해 마음 나가는 번수를 맞추며 호흡에 몰입하는 명상체험, 집중력 테스트, 마음구멍 때우기 등 다양한 과정활동으로 아이들이 마음공부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이끌었다.

특히 자신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소중함을 깨닫도록 돕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나', 나만을 위하지 않고 사회와 세계 전체를 위하는 삶을 알려주는 '원대한 꿈'은 아이들 생각을 크게 틔우는 시간이었다.

익산 정토회교당 이윤호 어린이는 "선생님 강의 중에서 하늘마음(본래마음)이 덮일 수는 있지만 물들 수는 없다는 말에 감동을 받았다"며 "또 항상 우리나라만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는 더 큰 것을 생각해야겠다고 느꼈다. 멈살돌을 실천하며 다른 사람들을 많이 배려해야 겠다"고 감상을 전했다.

수완교당 김성현 어린이는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함께 샤워도 하고, 잠도 자고, 장난도 치면서 친해졌다"며 "하늘마음, 둥근마음, 내 마음을 배웠다. 앞으로는 숙제하고 놀기, 어떤 사람이라고 낙인하지 않기, 경계를 만나 마음을 멈추고 살피고 돌이키기, 친구마음 이해하기, 둥근마음 하늘마음 노력하기를 잘 실천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한 이번 캠프는 지난번과는 달리 고학년이 단장을, 저학년이 중앙을 맡으며 아이들이 자치적으로 단을 이끌게 해 아이들이 스스로 자립과 단합을 체험하는 시간이 되도록 했다. 여기에 5명의 주니어멘토들은 선생님과 각 단의 의사소통이 잘 이뤄지도록 가교 및 멘토역할을 하며 캠프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이끌었다.

캠프를 총괄한 한여혜 교도는 "캠프를 통해 아이들이 하늘마음을 기르고 둥근마음을 가꾸며 스스로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소중한 존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아이들이 집에 돌아가서도 하늘마음, 둥근마음이 본래 내 마음임을 알고 여기서 배운 내용을 실천하며 원대한 꿈을 계속 키워나가도록 염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11회를 맞이한 이번 캠프에서 훈련주제가인 '하늘마음 둥근마음 내 마음'이 처음 선보였다. 사)새마음새삶회 최희공 이사장이 작사하고 이진희 작곡가가 작곡했다. 

[2018년 2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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