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체험관 관심

원불교소태산기념관 건축추진위원회가 14차 회의를 열어 인테리어업체 선정을 추인하고 현장을 둘러봤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건축 중인 원불교소태산기념관 건축추진위원회 14차 회의가 2월23일 공사현장 내 안전교육장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인테리어 업체 선정에 대한 안건 및 기타 건축 진행사항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한은숙 교정원장과 황도국 서울교구장, 김창규 서울교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이 자리에는 정상덕 집행위원장과 이정근 사무국장이 건축사항을 보고하고 참석한 위원들이 질의를 이어갔다.

시공 11개월을 맞는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은 지하 및 바닥 작업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오는 4월부터는 지상으로 올라오는 신축 건물을 볼 수 있으며, 9월 전체적인 규모와 모습이 드러난다. 올해 12월로 예정된 준공과 내년 봉불 일정을 차근히 맞춰가고 있다. 

이날 정 집행위원장과 유용재 기술총감독의 보고에 이어 주요안건인 인테리어 업체 선정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추인된 ㈜다원디자인은 실내건축사업 도급 순위 2위 기업으로, 이날 빛과 물을 테마로 한 콘셉트와 문을 벽 뒤에 숨기는 등 깔끔하며 흐름이 이어지는 배치 등을 발표했다.

정 집행위원장은 "원불교에 대한 이해도와 수석디자이너의 집중력 등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했지만, 향후 종교와 영성이 더 잘 반영되도록 심도있는 협의를 이어가겠다"며 참석자들에게 의견을 요청했다. 특히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의 얼굴이 될 '역사문화체험관'에 대한 부처간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날 한은숙 교정원장은 "역사적이며 규모가 큰 공사이다보니 걱정들이 많은데, 오늘 보고를 받고 눈으로 직접 보니 마음이 놓인다"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류경주 기획실장은 "원불교소태산기념관으로 명칭이 바뀐 것은, 100년이라는 숫자보다는 원불교와 주세성자의 이름을 내세우자는 의견들에 의해 지난해 12월 원의회에서 결의됐다"고 다시 한 번 짚었다. 

[2018년 3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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