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유지 및 공공정책 참여 부문
교단과 함께 기도·정성 다할 것

요진건설산업(주) 최준명 회장(가운데)이 시상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김성곤 국회사무총장(맨 오른쪽).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최준명 요진건설산업(주) 회장(신촌교당)이 2018 글로벌 비즈니스 평화상을 수상했다. 8일 서울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 회장은 '평화유지 및 공공정책 참여'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평화상은 직장과 산업 및 지역사회에서 평화증대에 기여하는 정책, 프로그램, 이니셔티브를 발족하거나 이에 공헌한 최고경영자(CEO)들을 기리는 상이다.

'평화유지 및 공공정책 참여' 부문에서 최준명 회장은 스마르토노 '마르토노' 하디노트(수라카르타 사회연합 회장), 스티브 킬렐리 (경제평화연구소 회장 및 설립자), 쉐이카 루브나 알 카시미(아랍에미리트연방 자이드 대학 총장)와 함께 후보에 올라, 종교평화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주최측은 수상에 대해 "최준명 대표는 종교 간 화합을 핵심으로 하는 원불교 관련 재단 이사장으로, 종교 간 이해와 평화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왔다"는 공로를 밝혔다.

최준명 회장은 "'세계도 하나, 인류는 한가족, 개척하자 평화의 세계'라는 말씀 아래 무심과 공심으로 합력했던 것 뿐이다"며 "내가 아닌, 원불교의 이름으로 수상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세계평화를 위한 조언으로 "평화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해야 이뤄진다"며 "세계 각국에 나가 있는 교당들이 그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기도와 정성을 함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집행위원장 김성곤 국회 사무총장(법명 관도·여의도교당)의 경과보고로 시작한 시상식은 브라이언 그림 박사와 이동건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회장, 이석현 의원,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의 인사,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기조연설로 이어졌다. 6개 부문 시상 후에는 평화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및 종교, 신념 서약 캠페인 소개 및 참여 기업 서약도 진행됐다.

평화 구축에 있어 리더십을 보여준 전 현직 최고경영자들에게 수여되는 이 시상은 동·하계 패럴림픽이 열리는 2년마다 진행되는 행사로 전쟁과 갈등에 피해를 입은 선수들을 포함해 역경을 극복한 인간승리를 강조하는 패럴림픽과 그 의미를 함께한다.

[2018년 3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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