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이순신교당 신축봉불
김혜봉 전북교구장 설법

이순신교당 신축 봉불식에서 35사단 충경교당 장병과 105연대 이순신교당 장병들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육군 35사단 군교화가 이순신교당 신축봉불로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육군 35사단 105연대(이순신부대)에서 열린 신축봉불식에는 김혜봉 전북교구장을 비롯해 105연대장, 군종교구장, 재가출가 교도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읍교당 오은도 교무의 개회로 시작한 봉불식은 송경호 교도회장의 경과보고와 정읍지구 교무들의 기도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혜봉 전북교구장은 정읍교당에 종법사 표창을 전달했고, 이장은 군종교구장은 연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장병들의 축하합창과 설법, 축사가 이어졌다. 

김혜봉 전북교구장은 "법신불 일원상을 받들어 모시는 것은 우주 진리를 모시는 것이다. 법당을 짓고 일원상을 모시는 순간 진리의 위력을 얻기 위한 공부길을 여는 것이다"며 "법당을 짓고 일원상을 모시는 것은 모두가 일원상의 둥근 마음을 체 받고 공부하기 위해서다. 일원상의 둥근 마음을 각자의 마음에 모셔야 된다"고 설법했다.

환영사에서 105연대장은 "오늘 법신불 일원상을 봉안하는 봉불식을 통해 이순신교당 장병들의 인성은 물론 전투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신개벽을 인도하는 원불교 교법이 장병들의 생활에 활력을 넣어 주리라 기대한다. 부대에 교당이 만들어지기까지 힘써주고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하고 법신불 사은의 은혜가 가득하길 염원드린다"고 말했다.

이장은 군종교구장은 "힘들고 어려운 시기일수록 종교인들이 세상의 희망이 되고 의지처가 돼야 한다. 오늘 봉불식도 그런 노력과 정성의 결과다. 이순신부대 병사들에게 힘이 돼주고 기쁨이 돼주는 교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축사했다. 

오은도 정읍지구장은 "이순신교당이 장병들의 감사생활을 이끌고 군생활의 쉼터가 되기를 바란다. 노력과 정성을 다해준 교도들과 많은 법연들에게 감사하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충경교당과 이순신부대 장병들은 성가 '동지'를 합창하며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이순신교당은 연면적 495㎡, 내부 59.5㎡의 단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한옥기와 형태의 지붕과 목조건축처럼 보이는 조립식 건축양식이 특징이다. 

[2018년 3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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