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대학원대학교 실천교학
이용선 교무, 연구논문발표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제32차 실천교학 월례연구세미나에서 이용선 교무의 '대소유무에 바탕한 감각감상 일기의 감정 방법 및 기준연구(박길선 일기를 중심으로)'에 대한 연구 발표가 있었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대소유무에 바탕한 감각감상 일기의 감정 방법 및 기준연구(박길선 일기를 중심으로)'에 대한 연구 발표가 있었다. 1일 진행된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제32차 실천교학 월례연구세미나에서 이용선 교무(원불교대학원대학교)는 대소유무의 개념과 감각감상 일기에서 대소유무의 밝아짐을 쉽게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했다. 

그는 연구발표의 서론에서 〈정산종사 법어〉 경의편 39장, 〈대종경 선외록〉 일심적공장 4절, 〈대종경〉 수행품 1장 등을 인용하며 '일기법은 대종사가 창조한 독특한 교법'임과 '한 평생 일기공부에만 불식지공(不息之功)을 쌓아도 큰 공부의 실력을 얻게 될 것', '초범입성의 빠른 길로 교리 구도들을 이야기하며 그 중 하나로 일기법'을 강조했음을 부각시켰다. 

그는 "그러나 일기 수행의 상황, 특히 처리건과 감각감상의 수행상황을 보면 아쉬움이 있다"면서 "원기100년 경산종법사께서 심심작용처리건과 감각감상의 기재방법 및 감정기준을 연구하라는 하명을 받았다. 오늘은 대소유무에 바탕한 감각감상 일기의 감정 방법 및 기준에 대해 밝히는 것이 목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소유무의 개념과 감각감상에서 대소유무의 밝아짐의 정도를 쉽게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일목요연하게 발표했다. 특히 그는 '지도하는 사람으로서 대소유무의 밝아지는 정도를 대조 분석해 감정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의 전제조건'으로 "하나는 대소유무의 개념을 정확히 알아야 된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감각감상의 일기에 기재된 내용을 보고 대소유무의 밝아짐의 정도를 수월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그 대소유무의 개념을 쉽게 해석하고 풀이한 기준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전제 조건이 해결돼야 실제 일기 사례를 가지고 대소유무의 밝아지는 정도를 수월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기준으로 박길선 선진의 일기 사례 및 분석을 통해 감정특징 등을 정리, 각각의 사례들에 대한 감각감상의 감정기준을 발표했다. 이 교무는 박길선 선진의 일기를 정(丁), 병(丙), 을(乙), 갑(甲), 2갑, 3갑 감정 일기 사례 및 분석, 정(丁)에서 3갑(甲)까지 일기들의 감정 특징을 연구 발표했다. 이를 기반으로 감각감상의 감정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이용선 교무는 〈원불교 일기법 중 심신작용처리건·감각감상의기재방법 연구〉, 〈온전생각취사 마음공부의 교법적 위상과 실천방법 연구〉, 〈의두·성리 공부의 동기유발 방안 연구〉 등 다수의 논문을 저술했다.

[2018년 5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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