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환경연대·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 교육·스마트 관리 진단

[원불교신문=민소연 기자]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위해 원불교환경연대가 한국에너지공단과 손을 잡았다. 미세먼지와 우박, 폭염 등 이상기온으로 채소·수산물 가격 급등, 돌발 해충 발생 등 이 전세계를 강타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처에 나선 것이다. 

원불교환경연대가 양성하는 '기후변화 보안관, 에너지 매니저'는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교육과 스마트 수요 관리 진단 및 상담, 에너지 자립 공동체 지원활동을 하는 전문가로, 23일과 30일 강의를 통해 선발된다. 이후 각 교당과 기관의 에너지 이용실태 진단 등의 활동을 거치며, 하반기 심화과정 교육으로 '에너지 컨설턴트'로 거듭나게 된다.

23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강의는 원불교환경연대 조은숙 강사의 '기후변화 시대, 에너지 매니저 역할'과 성대골자립마을 김소영 대표의 '스마트 그리드와 수요관리 절전소'이며, 30일에는 햇빛사랑시민모임 김현수 사무국장의 '에너지 진단과 컨설팅 실습', 마이크로발전소 이기관 대표의 '햇빛으로 독립하다-태양광 DIY'가 펼쳐진다. 

조은숙 교육국장은 "가정에서 에너지를 아끼는 차원을 넘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에너지 컨설턴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에너지 매니저는 최신 기술인 인공지능, IoT 등을 에너지와 접목해 더욱 편리하고 정확하게 진단 및 절약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에 스마트 계량기나 스마트 절전소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설치, 외부에서도 가정이나 교당, 건물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확인하고 조절한다. 

조은숙 교육국장은 "손수 만들고 설치까지 할 수 있는 태양광 DIY를 통해 기존의 햇빛발전에 소요됐던 제작비 및 설치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향후 전국의 교당에서 에너지 교육 강사로 활동할 원불교 재가출가 교도 및 시민들 대상인 에너지 매니저 강의는 중구교당 1층 카페에서 열리며, 한국에너지공단 후원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2018년 5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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