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5사단 103연대 위문
충경교당 분원 일원상 봉안

군종교화지원 출가특성단과 군종교구가 남원 103연대를 찾아 군 장병들을 위문하며 친선를 도모했다.

[원불교신문=나세윤] 군종교화지원 출가특성단(단장 류경주)과 군종교구가 9일 육군35사단 103연대를 찾아 장병들과 친목을 도모했다. 이장은 군종교구장이 함께한 이날 행사는 위문품 전달식, 연대 상황실 부대현황보고 및 상호인사, 충경교당 분원 백마교당 일원상 봉안식, 친선 축구대회, 경품추첨 등으로 진행됐다. 이홍철 103연대장은 "우리 사단은 전북을 수호하는 향토사단으로, 튼튼한 안보와 지역발전에 힘을 모으고 있다"며 "이번 친선 체육활동으로 원불교와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출가특성단을 대표해 전성공 교무는 "백마연대를 방문해 눈에 띄는 것이 무사고를 나타내는 기록판이었다. 그 옆 소원나무에 방문자와 전역자들의 소원이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것을 보며 새삼 젊은 날 전방에서 힘들게 군 생활을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며 "그때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장병들이 복무하고 있지만 여전히 개인에게는 힘들고, 견뎌내야 할 시간이다. 오늘 친선축구대회를 준비해 준 연대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신축된 다목적실로 이동, 법신불 일원상 봉안식을 진행했다. 봉안식이 끝난 후에는 일원상을 제작해 희사한 원창공업사 황인표 교도의 인사도 이어졌다. 다목적실은 평소에는 장병들의 여가선용과 다용도공간으로 활용되다가 일요일에는 원불교 예회장소로 쓰인다. 강동현 군종장교는 "충경교당 분원 백마교당을 새로 마련한 것은 연대장님의 적극적인 지원과 서신교당의 후원이 있어 가능했다"며 "부대안정과 세계평화를 염원한 일원상 봉안식에 함께해 줘서 감사하다. 프로젝트, 음향 등 최고의 시설에서 군교화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어진 친선축구대회는 교무와 군 간부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으나 1대1로 비겨 승부는 다음기회로 미뤘다. 선풍기, 경옥고 등이 준비된 경품추첨은 권원준 군종교구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열려 경기보다 더 뜨거운 열기를 발산했다. 이날 출가특성단과 군종교구는 축구공, 농구공, 음료수, 순대 등 300만원 상당 위문품을 전달했다. 

군종교화지원 출가특성단은 군종교구 후원단으로, 군교화자 사기진작 활동과 군부대와 스포츠 교류, 교서보내기운동 등을 통해 군 교화를 든든히 지원하고 있다. 출가특성단은 계룡대 육군인사행정처를 비롯해, 육군훈련소, 육군부사관학교 등과 스포츠 교류를 해 왔다. 

[2018년 5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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