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교구 청운회 주관
더 좋은 아빠 되기 운동

경기인천교구 청운회가 5월27일 경기도청에서 ‘더 좋은 아빠 되기 운동, 행복한 가정 만들기 실천사례 발표대회’를 열어 훈훈함을 전했다.

[원불교신문=강법진 기자] 경기인천교구 청운회가 '더 좋은 아빠 되기 운동, 행복한 가정 만들기 실천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5월27일 경기도청 신관 4층 강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교구 내 12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가 함께 자리했다.

이날 사례 발표는 산본교당 박성규 교도의 '가족교화의 시작은', 동수원교당 강여주 교도의 '손자의 자장가 일원상서원문', 인천교당 이도원 교도의 '요즘은 뭐가 제일 힘들어', 안양교당 소태준 교도의 '화를 다스릴 줄 아는 아빠 되기', 죽전교당 서원각 교도의 '감사일기와 마음챙김'이 각각 발표됐다. 

김홍선 경인교구장은 격려사에서 "아름다운 오월에 행복을 노래하는 아빠, 삶의 무게를 힘겨워하는 아빠들을 생각해 본다"며 "우리 아빠들이 꿈꾸는 행복한 가정이 나와 내 이웃에 편만해 우리가 바라는 꿈과 현실이 하나로 이어지기를 기원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조제민 경인교구 교의회의장은 "경인교구 청운회는 7년 동안 '더 좋은 아빠 되기 운동'으로 우리사회를 맑고 밝고 훈훈하게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해왔다. 큰 박수를 보낸다"고 그동안의 활동을 격려했다. 

이날 대회 결과, 법마상전상은 박성규·이도원 교도, 법강항마상은 강여주 교도, 출가상(최우수상)은 소태준 교도, 대각여래상(대상)은 서원각 교도가 차지했다. 소태준 교도는 "자녀들에게 화를 내거나 지적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유무념 점검표를 만들어 실천하고 있다"며 "점검표를 만들어 아이들과 함께 점검하게 되니, 순간순간 마음에 이끌리지 않고 참을 수 있게 됐다. 평소 같으면 화를 내거나 지적했을 텐데 한 템포 참는 유무념 공부를 하고 보니, 화를 내지 않게 돼, 나를 원망할 필요도 없어졌다"고 공부소득을 전했다. 

서원각 교도는 "선(禪)을 할수록 내 마음에 일어나는 감정의 경향을 파악하게 됐다. 작은 일에도 완벽을 추구하고 뜻대로 되지 않으면 자책을 많이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감사일기를 쓰게 되면서 후회와 자책이 들 때마다 알아차리고 마음속으로 '감사합니다'라고 한다. 얼마 후 체념하는 느낌과는 다르게 부족한 건 성찰하는 기회로 삼되 과거와 다르게 나를 미워하는 마음으로 번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생활 속 다양한 공부체험담이 대중의 공부심을 자극하는 시간이 됐다. 

경기인천교구 청운회가 5월27일 경기도청에서 ‘더 좋은 아빠 되기 운동, 행복한 가정 만들기 실천사례 발표대회’를 열어 훈훈함을 전했다.

[2018년 6월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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