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지난 4월 이장은 군종교구장의 추천으로, 입대한 김도웅 교무가 군종장교 훈련을 마치고 대위로 임관했다. 현재 원불교 군종장교는 국방부로부터 3명이 배정돼 있다. 조경원 군종장교가 전역하고 김 교무가 후임으로 임관한 것이다.

그는 1일 중앙총부 예회에 참석해 훈련과정을 보고하며 "경산종법사가 내게 '너무 잘하려고만 하면 뾰족하게 날을 세우게 된다. 네가 날이 서면 주위인연도 날을 세운다. 일원상 같이 둥글게 하면 함께 도와주려고 한다'고 말씀했다"며 "최선을 다해 이웃종교 성직자들과 함께하려 했다. 때문에 어려울 때 주위인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혼자 할 수 없는 이 길을 함께해준 인연과 앞으로 함께 해줄 인연들에게 감사하며 큰 은혜에 보은하는 원불교 군종장교가 되겠다"고 감상담을 전했다.

이어 그는 "군교화의 가장 큰 과제는 전역장병들의 교화다. 앞으로 청소년 거점교당 인도관리에 힘쓰도록 하겠다"며 교화방향을 다짐했다.

김 교무는 장교훈련을 이수하면서 군인화교육을 담당하던 교관들로부터 성직자를 대표하는 중대장 후보생으로 추천 받았고, 6월29일 충북 영동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임관식을 마치며 학교장으로부터 참가치관상을 수상했다. 그는 5일 제7보병사단에 부임해 칠성교당에서 복무를 시작했다. 

[2018년 7월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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