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사회복지협의회
15개 법인 종사자 한자리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진행된 제7회 원불교사회복지대회에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8개 부문의 표창이 이뤄져 총25명의 복지인들이 수상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불교사회복지협의회가 '제7회 원불교사회복지대회'를 열어 모범인 표창과 화합의 마당을 진행했다. 6월26일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는 내빈과 500여 명의 원불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진행하며 8개 부문 표창 및 원불교 사회복지인 결의문 낭독, 명랑운동회 등이 이뤄졌다. 3년마다 열리는 사회복지대회는 시설 종사자들의 사기진작과 소통 화합을 위한 자리이자, 원불교 교법에 바탕한 삼동윤리 실천과 사회복지 발전을 위한 교육과 다짐의 시간이다. 

정덕균 원불교사회복지협의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원불교 사회복지는 역대 스승님들의 경륜을 받들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어려운 이웃들까지도 보듬고 나가는 역사를 이뤘다. 정산종사는 전재동포구호사업을, 대산종사는 사회복지법인설립과 복지체계를 갖췄다"며 "모두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법적, 윤리적 책임을 준수해 신뢰받는 법인과 시설이 되도록 노력하자. 또한 이 자리에 함께한 우리가 소통과 화합으로 은혜를 나누며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곽숙영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정책관은 "지금까지 노력해준 바와 같이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원불교가 큰 힘이 돼주길 바란다. 정부도 종교계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여 행복한 사회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행사가 원불교 교법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은혜의 잔치가 되고, 우리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기 위한 밑거름이 되길 염원한다"고 축사했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화천원광보은의집 이정순 요양보호사는 "요양보호사는 일이 힘든데 비해 급여가 낮아서 인력이 많이 부족하다. 앞으로 젊은 요양보호사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며 "더 힘든 곳에서 일하는 이들이 많은데 내가 이런 상을 받게 돼 부끄럽다. 초심을 돌아보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날 원불교사회복지대회 수상자는 총 25명이며 ▷원불교 사회복지대상에 심도정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에 이성호, 최귀선, 이정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에 양정희, 박장호, 김강민, 백종진, 박주희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에 이혜숙, 정소영, 김도진, 김재덕, 김명증 ▷교정원장 표창에 문경도, 홍춘례 ▷원불교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에 하정현 장혜숙 김민주 권보순 남옥인 장진명 변우순 이인성 주영선 교도가 수상했다.  

기념식 마지막에는 원불교 사회복지인들이 맑고 밝고 훈훈한 세상의 사회복지 실천을 다짐하며 6개 조항의 결의문 낭독과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한편, 원불교사회복지는 온 인류가 하나의 사업으로 은혜와 나눔을 실천함을 목표로 자리이타와 윤리경영, 인간존중의 핵심가치로 활동하고 있다. 교단은 삼동회를 비롯한 15개 사회복지법인과 210여 개의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며, 전국에 노인, 아동, 청소년, 장애인 등을 위한 대사회적 활동을 펼쳐 교법 구현인 교화·교육·자선에 앞장서고 있다. 

[2018년 7월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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