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욕을 욕망하는 어리석은 멍청이입니다.
제 말에 속지 마세요.'
한 때 나의 이메일이나 SNS의 자기소개이다.
정말로 그랬다.
'욕심 없음'을 격하게 욕심 부렸다.
초보자는 그런 것이다.
잡념이 들면 무심을 생각해야 한다.
무심을 생각한다는 것 자체도 잡념이겠지만
그래도 기어이 무심을 생각하고 집중해야 한다.
일원의 진리는 언어도단이라 했다.
말이 안 되는 것 같아도,
모순이라 하여도,
어리석은 멍청이가 되어도
스스로 행하고
스스로 좌절하고
스스로 끝을 보아야
진급이란 선물이 찾아온다.
주저하고 고민하면
결국 하지 않는 걸 선택하게 된다.
초보자이기 때문이다.
초보자는 고민하는 순간
다른 많은 비상구를 만들어낸다.
초보자이기에 잘 알지도 못하지만
초보자이기에 확신을 하고 만다.
낭떠러지에서 고민을 해 보아야
낭떠러지이다.
한 걸음을 내딛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일어난다.
용기 있게 한 걸음을
내딛자.
물론 대종사가 밝혀놓은
교법대로 말이다.
/삼동청소년회 법인사무처
[2018년 7월20일자]
박경전 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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