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원불교동아리가 여름훈련 후 대전교당 후원인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원불교신문=권정우 교도] 대전은 다수의 대학교가 있다. 그 중에서도 원불교 대학생 교화의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교우회는 충남대학교 원불교 동아리인 충원회다. 원기63년에 창립된 충원회는 원기67년(회장 김광석)에 재창립을 한 뒤, 원기74년 동아리방에 법신불 일원상 봉불식을 하고, 본격적인 대학생 교화를 시작했다. 현재 충원회는 충남대학교 학생뿐 아니라 대전지역 대학생 교화의 중심 역할을 해나간다.

원기78년에는 사회의 흐름에 따라 대학생교화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대전지역 대학생 모임을 갖고 교화상황 분석 및 토론을 했고, 대전지역 대학생 연합체를 구성해 충남대, 대전대, 카이스트, 배재대, 공주교대 신입생 환영법회를 하며, 대학생들이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넓혀갔다. 또한 대전충남교구 대학생 연합훈련을 진행하는 등 대전지역의 대학생교화의 중심 역할을 해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원기93년에 새로운 동아리방으로 이전했고, 원기94년 4월에는 경산종법사가 충원회를 방문했다.

충원회는 카이스트 원불교 교우회와 함께 매년 합동법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밭대학교, 한남대학교, 목원대학교, 우송대학교 등 인근 대학생들과 함께 법회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금의 충원회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부와 재미를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매일 감사일기를 통해 은혜 생활을 하고,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 친목의 시간도 가지며, 여름훈련을 통해 교리에 대해 심도있게 공부도 했다. 겨울에는 교당 청소년들과 함께 스키캠프를 떠나 청소년들과의 교류의 장을 펼치고 있다. 

그 외에도 충원회를 후원하는 대전교당 교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교당 봉사를 하는 등 은혜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앞으로의 충원회는 회원들과 법문을 통해 자신의 생활을 비교해 보고 상황에 대한 원인과 결과에 대한 올바른 지혜가 생기도록 함께 공부해나가려고 한다. 이러한 공부에 바탕해 충원회원들이 사회 어디에 가더라도 다른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줘서 많은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대전지역 어느 대학교에서 홀로 원불교를 신앙하는 교도가 있다면, 곁에 충원회가 있음으로써 원불교와의 인연의 끈을 놓지 않도록 연결시켜주는 역할도 할 계획이다. 

/충남대학교 원불교동아리

[2018년 7월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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