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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진 교무의 마음단상 35. 스승님의 사랑 Love of a Spiritual Mentor
송상진 교무의 마음단상 35. 스승님의 사랑 Love of a Spiritual Mentor
  • 송상진 교무
  • 승인 2018.08.08
  • 호수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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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신문=송상진 교무] 처음으로 전무출신 훈련을 미국에서 참가했다. 미주 동서부 교무들이 원다르마센터에 모여 일주일 동안 보람있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훈련의 하이라이트는 훈련기간 내내 좌산상사를 모시고 공부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는 점이다. 

교리 공부 시간을 시작할 때마다 좌산상사께서는 그 날 배웠던 영어로 우리에게 인사를 했다.  
"Good morning" "Good afternoon" 어느 날은 또 "Nice to see you again" 하고 좌산상사 특유의 허스키한 영어 발음으로 대중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주셨다. 그 분의 순수한 마음과 아기처럼 천진한 미소가 더욱 우리들의 마음을 더욱 활짝 열어주었다.

훈련기간 동안 우리가 선정진 시간이나 회의 등 훈련프로그램에 임할 때면 좌산상사는 밖에서 나무를 손질하거나 원다르마의 부지를 살폈다. 또 쉬는 시간에는 교무들의 사상체질을 감별해 주면서 사람, 사람의 체질에 맞게 건강 관리하는 법을 가르쳤다. 식사는 늘 함께하고 시간날 때마다 개인 문답을 받고 마음이 온통 우리들에게 향했다. 후진들에게  베풀어주는 스승님의 넓고 깊은 사랑이 느껴졌다. 한없는 스승님의 큰 사랑을 다시 한 번 크게 깨닫게 되었다.   

훈련 첫째날 결제식 설법에서 좌산상사는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정말 미안합니다"하고 거듭 말씀하시면서 그동안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씀을 했다.  스승님의 마음은 자식들에게 아무리 사랑을 줘도 항상 부족함을 느끼는 부모님 마음과 같다.  좌산상사께서 '미안하다'고 말씀한 순간에 스승님의 한없는 자비가 우리들 가슴에 전달되었다. 

전무출신 훈련 기간 동안 스승님께 받은 훈증은 앞으로 미국에서 시작될 새로운 삶에 큰 용기와 희망과 사랑으로 내 가슴을 촉촉히 적실 것이다. 그리고 작심하고 일러주신 공부길을 토대로 쉬임없이 정진하리라는 다짐을 새롭게 하게 되었다. 

일원의 법음이 미주지역에 널리 울려퍼지도록 한걸음, 또 한걸음 나아가며 스승님의 은혜에 보은하고 싶다. 

This was my first time attending a ministers' retreat in the United States. Won Buddhist ministers from the East and West coast gathered at the Won Dharma Center for a one-week retreat. The highlight of this retreat was training together with Venerable Chwasan. 

He would start each dharma talk with an English phrase he learned earlier that day, "Good morning," "Good afternoon," or sometimes "Nice to see you again." He would say these expressions with his husky voice and make all of us smile and laugh. His pure mind and child-like smile warmed and opened our hearts.  During the retreat, while most of us sat in meditation or attended meetings, Ven. Chwasan would be busy outside cutting branches from trees or tending the land of the Won Dharma Center. During rest times, he would meet ministers and check their pulse to determine their state of health and give tips to enhance well-being. He would eat together with us in the cafeteria, and meet ministers for individual counseling in every free moment. I could feel his deep love and concern for all of us. I realized, once again, the limitless love of a spiritual mentor. 

On the first day of our retreat, Ven. Chwasan repeatedly said to us, "I'm sorry, I'm truly sorry I couldn't provide you with everything you need." Just like a parent always feels they have never done enough for their child, Ven. Chwasan felt he could have done something more for us. The moment he said, "I'm sorry" his compassion could be felt by all in the room. The teachings I received during this retreat gives me great courage, hope, and love as I begin a new chapter in the US. 
And I have renewed my commitment to devote myself to continuous training and inner reflection. 

I will make an effort to share these teachings with those around me as a way to requite the many graces I received from my spiritual mentors. 

/미주선학대학원

[2018년 8월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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