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교회가 천만원 기부

고흥군장애인복지관에 서부교회가 화재지원금으로 천만원을 기부해 대상자에게 전달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사)삼동회 고흥군장애인복지관(이하 복지관)에서 모금사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2일 고흥 서부교회가 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복지관은 지난 2월 복지관 이용객 중 한사람이 화재로 집을 소실한 사례가 발생해 복지관에서 긴급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들을 돕기 위한 재단법인 해피빈 모금활동을 펼쳤다. 이번사업으로 1,641명의 네티즌이 참여했으며, 후원금 990만원이 달성됐다.

고흥 서부교회에서는 복지관의 모금소식에 함께 동참의사를 밝히며 천만원의 후원금을 기부하게 된 것이다. 서부교회 김석진 목사는 “남을 위한 모금활동이 어려운 일인데, 원불교가 함께 나서 준 것에 감사하다. 이렇게 좋은 일에 우리도 함께 힘을 모을 수 있어서 기쁘다. 하루빨리 대상자가 쉴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복지관 손성진 관장은 “십시일반 모금사업을 진행해 모아진 성금이 대상자의 생활터전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주변에는 아직도 어려운 이들이 많아서 많은 이들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며 “복지관부터 가까운 이웃을 살피고, 대종사의 교법으로 은혜가 되는 세상을 실현해 나가겠다.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기복적인 권리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모아진 기부금 1990만원은 화재피해자의 의견을 반영해 생활터전 마련을 위한 공사와 물품 구매에 사용될 계획이며, 지자체와 협력으로 연계활동을 펼쳐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