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원불교학과·영산선학대
중앙교우회 결의대회 재결성

예비교무들이 중앙교우회를 열어 화합과 친목을 가지며 2세기를 위한 결의문을 낭독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와 영산선학대학교학생들이 연합단체인 중앙교우회를 진행해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18일~19일 영산선학대학교에서 '교단 대의실현의 주역이 되자!'는 주제로 열린 중앙교우회는 예비교역자들이 결복교운의 2세기를 열어가는 주역이 되자는 결의대회를 가지며, 친목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국제마음훈련원 남궁성 원장은 결제식에서 "전무출신은 항상 대의를 표준 잡고 살아야 한다. 대의의 표준은 항상 공의로써 살아가는 것이다. 또한 마음공부로 자신의 공부길을 잘 잡아야 한다"며 "일반인들처럼 세간의 재미에만 빠져 살아서는 안된다. 신심·공심·서원의 불이 늘 뜨겁게 타오르도록 스스로를 이끌어가자. 가는 곳마다 서원의 불을 켜고 실패를 두려워 말고 나가자"고 법문했다. 

이번 교우회에서는 2세기를 위한 예비교역자들의 결의문 낭독과 친목 프로그램으로 '하나의 서원'과 '우리손으로'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스승의 대경륜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미래 세상은 어떤 세상이 될지 등의 감상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단별활동에서는 앞으로의 교단을 전망해보며 스스로의 서원을 다졌다. 특히 '국내와 세계교화, 청소년교화를 우리 힘으로 이끌어가자'는 목표아래 현실적인 교화의 어려움을 서로 이야기하는 토의시간에서는 교화의 문제점 등을 찾아 다양한 관점에서 현장 교화 준비를 고민하게 했다. 

영산선학대 김진수 예비교무는 "우리는 대종사의 뜻을 이어 세상을 구원하고자 사무여한의 정신으로 모였다. 천의를 감동시킬 요소가 있고, 창생을 제도할 책임이 있는 우리이기에 더욱 서원과 신심을 확고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전일한 마음으로부터 우리 교단의 성공은 비롯된다고 믿는다. 우리의 확고한 서원과 신심을 다시 한 번 새기는 기회가 됐고, 신맥과 법맥으로 함께한 도반들의 소중함을 더 깊이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감상을 전했다.

중앙교우회는 원불교학과생들의 친목회로 원기91년 대학생 대회 이후 특별한 활동이 없다가 올해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중앙교우회는 신입생 환영법회, 졸업법회, 선진법회 등의 법회활동과 자선행사, 각종전시회, 예비교역자대회 등의 활동을 맡고 있다.

 

[2018년 8월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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