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교구 168일째 법인기도, 울산지구에서
4월부터 해운대·거제·개금·서면교당 거쳐와

원기104년 법인성사100주년을 앞두고 릴레이기도를 결제한 재가 4개 단체가 교구별 이관식을 통해 기도 동력을 확충하며 정진적공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부산울산교구 재가 4개 단체가 법인성사 100주년 9월 법인기도를 울산지구에서 올리며 대신성의 법인정신을 되새겼다. 지난 4월7일 중앙총부 영모전에서 결제한 '법인성사100주년 법인기도'는 원불교봉공회·청운회·여성회·청년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법인성사 100주년을 앞두고 내년 8월17일까지 498일간 기도를 이어가게 된다. 기도 방법은 매일 개인기도, 10일 단위(삼순일) 교구기도 방식으로 매월 순차별 교구 이관이 이뤄지며 9월 담당은 충북교구다. 

9월21일 울산교당에서 진행된 168일째 기도는 부울교구 릴레이기도로 지난 4월부터 해운대·거제·개금·서면교당을 차례로 거쳐 10월 괴정교당이 예정돼 있다. 이날 기도식에는 재가 4개 단체 회원, 부산울산원음합창단, 교구 내 재가출가 교도 130여 명이 함께해 구인선진의 법인 정신을 되새겼다. 

부울교구 박경신 청운회장의 사회로 열린 기도식은 중앙청운회장과 울산지구 교화협의회장의 식전 인사말에 이어 영주, 기원문, 독경, 이장훈 울산지구장의 설법 등으로 진행됐다. 

김대신 중앙청운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원불교가 있기까지 선진들의 목숨을 바꾼 기도가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한다. 구인선진의 대봉공 대단결 대신성을 이어받아 구인선진이 하셨던 그대로 하자"고 말했다.

임정호 울산지구 교화협의회장은 "기도는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주고 실제로 문제를 풀어주는 위력이 있어 진솔하게 진리 앞에 서게 된다"며 "법인성사100주년을 맞아 초기교단의 정신을 다시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염원하며 이 공부 이 사업에 더욱 매진할 것을 서원해본다"고 인사했다.  ▷관련기사 9면

이장훈 울산지구장은 "하늘과 땅, 모든 인류가 하나되는 대성사가 법인의 역사다"며 "내 마음이 일호도 사심없이 천지만물과 하나될 때 교법이 세상에 드러나게 되고 법인 정신을 이어받게 되는 것이다"고 설법했다. 

울산교당 박민정 교도는 "법인기도는 구인선진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들에게 알려주는 말씀임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사무여한의 정신으로 창생을 제도할 책임이 있다는 설법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재가단체가 다 모이고 합창단까지 함께하니 웅장한 기도식이 돼 은혜롭다"고 감상을 밝혔다.

[2018년 10월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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