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현지인 등 300여명 참석
선요가, 전통놀이 체험 풍성

미주동부교구 시카고교당이 추석을 앞두고 300여명의 한인·현지인들과 함께 민속놀이 큰잔치를 진행했다.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한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미주동부교구 시카고교당이 한국 민속놀이 큰잔치를 개최했다. 9월23일 시카고시내 벙커힐(6800 Caldwell Ave) 공원에서 열린 '제21회 민속놀이 큰잔치'는 30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 한인, 현지인, 타인종들이 참석해 풍성한 잔치가 됐다. 

본 행사는 선요가를 시작으로 윷놀이, 글로벌 풍물 소리 빛의 사물놀이 공연, 화이트 타이거 마샬 아트팀의 태권도 시범 등이 이어지며 호응을 돋웠으며 전통놀이로 제기차기, 굴렁쇠, 투호, 긴줄넘기, 외다리씨름, 박터트리기, 줄다리기 체험이 진행돼 추석의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이어 어울림 마당과 마무리 마당이 진행된 뒤, 점심식사로 비빔밥과 송편, 햇사과를 함께 먹으며 종교·지역·계층의 울을 넘어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 됐다. 

시카고교당 이정길 교무는 "민속놀이를 통해 1세들에게는 어린 시절 향수를 느끼게 해주며 2세들에게는 조상의 지혜를 체험할 수 있게 돕고 있다. 21년 동안 민속잔치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시카고 동포들과 주민들 덕분이다"며 "동포들도 애국심을 느끼고 기쁘게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년 10월5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