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법사·법호인훈련
일원가정 실천사례 발표

법사·법호인훈련에서 성주삼동연수원 최성정 부원장의 '웃음·행복' 식전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원불교신문=이은전 기자] 대구경북교구 법사·법호인들이 훈련을 통해 가정에서 낙원 실천, 사회에서 감사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6일 성주삼동연수원에서 '내가 나를 이기고 보은생활로 낙원을 개척하자!'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훈련에서 법사·법호인들은 일원가정 실천 사례를 나누고 연마하며 교화 의지를 다졌다. 훈련 당일 태풍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130여 명의 인원이 훈련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의지가 돋보였다.

훈련 강의는 김창규 서울교의회의장이 강사로 초청돼 '불사의 원칙과 공부 표준'을 주제로 펼쳐졌다. 김 교의회의장은 "젊고 힘들 때 더욱 불사를 해야 경계를 돌파하고 미래의 복을 쌓게 된다"며 "불사가 공부의 기연이 되고, 공부는 불사의 바탕이 된다"고 강조했다. 

오후에 이어진 단별 회화 시간은 법사 2개 단, 법호인 10개 단으로 나누어 훈련 주제를 실천하기 위한 심도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대구교당 최혜남 교도는 "단별 회화 시간의 성과는 어르신들 표정에서 다 드러났다. 훈련인들이 법 만나서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하다는 말씀을 표정으로 다 보여줬다"며 법호인단 회화 결과를 보고했다. 그는 "이 법을 몰랐으면 지금 이 나이에 어떻게 살고 있을까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원불교에 뿌리를 깊게 내리지 못한 자녀들이 걱정이라는 발표가 많았다"며 "법호인들은 이 회상에 살다가는 것이 너무나 좋은 만큼 이 법을 손자녀들에게 어떻게 전할 것인가를 가장 큰 숙제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도심 대구경북교구장은 해제식 법문에서 "대산종사는 '내가 부처가 되려 하지 말고 열 사람을 부처로 만들라'고 했다"며 "교구장에 취임하면서 드렸던 '이 법을 누구에게 전할꼬'라는 화두를 6년이 지난 지금 다시 드린다"는 말과 함께 일심으로 정진할 것을 주문했다. 

[2018년 10월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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