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교구 청운회주관
'제4회 교구장기 체육대회'

광주전남교구 청운회가 화합·교화를 위한 체육대회를 연 가운데, 해남교당 교도들이 단체줄넘기를 하고 있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14일 광주전남교구 청운회가 친목·화합과 교화활성화를 위한 체육대회를 열어 재가출가 교도와 초대 손님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광주 동림다목적체육관에서 진행된 '제4회 교구장기 체육대회'는 교구 내 재가출가 교도들의 화합 및 이웃 인연들의 교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교구 청운회 주관으로 준비했으며, 초대받은 20여 명의 이웃 인연들이 함께 체육대회에 참여했다. 

장덕훈 광주전남교구장은 개회식에서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마음이 편안하고 몸이 건강해야 한다. 교당에서 마음 편안한 생활을 잘 가꿔왔다면 오늘은 체육활동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잘 챙겼으면 좋겠다"며 "교구 체육활동에 처음 참여한 손님들도 환영하며, 모두가 은혜로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탁구와 배드민턴 종목을 1부와 2부 리그로 나눠 남녀 각각 복식 토너먼트 경기로 운영했으며, 단체줄넘기 종목으로 각 교당 모든 참여인원들이 참가할 수 있는 단체경기를 진행했다. 특히 토너먼트 경기 초반과 마지막 결선을 앞두고 행운권 추첨, 완도청소년수련원 김성곤 교무의 레크리에이션으로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시상에는 무등교당이 단체줄넘기 1위를 했고, 탁구종목 1부 리그에서 1위 광주교당, 2위 무등교당, 2부 리그에서는 무등교당 A·B팀이 1·2위를 차지했다. 배드민턴 종목 1부 리그에서는 1위 무등교당, 2위 곡성교당, 2부 리그에서는 1위 무등교당, 2위 농성교당이 수상했다. 종합우승은전 종목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한 무등교당에게 돌아갔다. 

체육대회 한 참가자는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데 지인의 초대로 이곳에 오게 됐다. 원불교 행사에 처음 오게 됐고,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체육활동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원불교는 좋은 인연들이 많은 곳이고, 모두가 행복한 생활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다른 행사에도 참여해 보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광주전남교구 이현덕 교무는 "벌써 4회째 교도들이 중심이 돼 체육행사를 준비했다.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친목활동이 특징이며, 처음 원불교를 찾는 사람도 쉽게 다가올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교도들의 건강과 화합, 교화를 이어갈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앞으로도 꾸준한 교구 행사로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8년 10월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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