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운동연대 27개 단체
내년 예산 증액 요구 기자회견

[원불교신문=나세윤] 한국생명운동연대 소속 27개 단체 대표들은 4일 오전10시30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내년도 자살예방 예산 대폭 증액을 요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원불교 김대선 교무, 박인주 생명운동연대 공동대표, 임삼진 생명존중시민회의 공동대표, 박주선 한국생명의 전화 이사, 한옥순 나누고베풀고봉사하는그룹 대표, 윤정현 생명연대 사무총장 등 30여 명의 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생명연대 박인주 상임대표는 "자살예방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정 수준의 자살예방 예산 확보가 이뤄져야 한다"며 "일본의 80분의 1에 불과한 자살예방 예산은 부끄러운 우리의 민낯이다"고 말했다. 정부와 국회가 자살예방 예산의 대폭 증가를 통해 자살로 내몰리지 않는 사회로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 달라는 호소다. 

참석자들은 "자살로 내몰리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요 의무임을 국회에 호소하며 자살예방 예산이 정부 예산안대로 확보돼야 함은 물론이고, 여기에 추가예산으로 최도자 의원 등 여러 의원들이 덧붙인 예산도 전액 확보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생명존중사회를 향한 예산의 변화에 대한민국 국회가 적극 나서줄 것을 거듭 촉구한 것이다.

[2018년 12월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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