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교구 교화박람회
프로그램·교재, 운영안 소개

광주전남교구가 교화박람회를 열어 교화프로그램 및 교재를 공유하며 교화지원에 나섰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광주전남교구가 자체 교화박람회를 열어 교화정보 공유는 물론 협력과 경쟁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했다. 9일 수완교당에서는 교구 주관으로 일반부와 청소년, 어린이 등 교화대상의 세부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교재, 행사 운영계획·점검 등 교화활동의 다양한 정보를 모아 전시회를 가졌다. 각 교당에서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준 프로그램이나 교화사례를 공유해 응용할 수 있도록 문을 연 것이다. 

총 30개 교당이 참여해 공부방 운영 교재와 4축2재 의식 기도문 및 고축문, 동아리 활동일지, 예회보 모음집, 교리퀴즈 문제집 등 100여 점의 다양한 교화사례를 선보였다. 특히 전시된 자료 중 필요한 프로그램이나 교재가 있으면 교구에 해당 자료를 요청해 교당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활용도를 높였다. 

이번 전시 자료 중 많은 눈길을 끌었던 것은 광주교당의 의식실천 경연대회와 창평교당 청소년 효 동아리 운영, 장성교당의 천지보은 법회였다. 

광주교당은 4축2재나 천도재, 득도식과 명명식 등 가례와 교례에 해당하는 의식을 교도들이 연마해 경연했던 자료를 소개했다. 세부적으로 팀 구성과 운영방법, 심사기준, 시상 등 자세한 안내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마련돼 있어 어느 교당에서나 응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됐다. 

창평교당 효 동아리는 원광효도마을에서 효 실천 확산을 통한 교화프로그램을 운영해 성공적인 모델이 된 결과를 드러냈고, 장성교당에서는 천지보은의 실천과제 실행으로 초록교당 1호 간판을 내건 사연이 소개됐다. 

교화박람회를 주관한 광주전남교구 유도은 교무는 "실제 각 교당에서 활용돼 성공된 프로그램이나 활용도가 높은 교재, 훈련이나 선방 운영 자료 등을 전시했다. 교구에서는 개 교당에서 교화가 더욱 살아 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된 불목교당 음악회는 교구지원으로 이뤄졌으며, 지역민에게 큰 호응을 얻은 동시 교당을 알리는 큰 효과가 있었다. 이번 교화박람회에 소개된 사례들이 여러 교당들의 교화에 활용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광주전남교구가 교화박람회를 열어 교화프로그램 및 교재를 공유하며 교화지원에 나섰다.

[2018년 12월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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