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타원교화재단 시상식
발전공로 4명, 입교공로 1명

원기103년 시타원교화재단 시상식에는 발전공로상으로 마산교당 정인성 교도 외 3명, 입교공로상에는 해운대교당 차성환 교도가 영예를 안았다.

[원불교신문=정성헌 기자] 교화대불공을 위해 심신을 아끼지 않았던 재가출가 교도들의 특별한 정성이 14일 진행된 시티원 교화재단 시상식에서 그 이름을 드러냈다.

발전공로상에는 정전마음공부를 통해 문답감정 문화 확산 및 지역사회 교화에 앞장서온 마산교당 정인성 교도, 햇빛교당 실천사례로 세계에 원불교의 위상을 드러내며 다양한 환경운동을 펼쳐온 서울교당 이태은 교도, 폐원까지 결의된 어린이집에 자원 근무하며 운영을 정상화시킨 대정교당 김대은 교무와 조은성 도무, 전혀 기반이 없는 열악한 해외교화현장에서 갖은 노력 끝에 법당신축 및 봉불식을 일궈낸 칠레 산티아고교당 유영수 교무가 수상했다. 입교공로상에는 해운대교당 차성환 교도가 영예를 안았다.

오도철 교정원장은 "오늘 이 자리는 개인적으로도 영광이겠지만, 많은 대중들의 귀감이 되고 사표가 되기 때문에 교단적으로도 경사스러운 날이다"며 "그러나 시상식은 조촐하게 진행돼 수상한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앞으로는 중앙교의회 등 큰 행사에서 이 분들의 활동과 공로가 대중에게 공유되고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상의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교화훈련부 주관으로 매년 시행하는 시타원 교화재단 시상식은 그 횟수가 늘어갈수록 수상의 의미도 깊어지고 있다.

서울교당 이태은 교도는 "시민사회 활동가로서 일반시민들과 사회 단체들의 최전선에 서있다고 생각해 교법에 더욱 충실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 수상은 교화 대상의 범주로 시민사회영역이 하나의 가치로써 인정받는 상징적인 사건이라 생각한다. 환경운동 뿐만 아니라 원불교시민네트워크가 가고자 하는 인권, 평화, 평등, 노동 현장에서 교법을 시대적 과제에 맞게 어떻게 사회화 해나갈 것인지 더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소태산 제자들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정교당 김대은 교무와 조은성 도무는 "현재 대정원광어린이집은 국내 유아들보다 세인트존스베리, KIS, NLCS 등 제주국제학교 교직원 자녀들이 대부분 입소하고 있어 국제어린이집이 되고 있다"며 "수상한 기쁨도 컸지만 시상금으로 어린이집의 급한 수리비를 보탤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기쁨을 전했다.

원기103년 시타원교화재단 시상식에는 발전공로상으로 마산교당 정인성 교도 외 3명, 입교공로상에는 해운대교당 차성환 교도가 영예를 안았다.

[2018년 12월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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