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교화지원 출가특성단 지음
원불교출판사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군종교화지원 출가특성단의 9년간 군 교화 지원 활동이 <군 교화, 우린 멈추지 않는다> 이 한 권의 책에 담겼다.

원기95년 조단된 '군종교화지원 출가특성단(곤방7단)'은 군종교구의 열악한 교화 환경을 타개하고 자발적 후원을 위해 조직된 출가교화단으로, 교구사무국은 물론 민간성직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군 교화 현장을 돕는데 목적을 뒀다. 

전성공 교무의 구상, 발의로 중앙총부 인근에 근무하는 출가자들로 구성돼, 초대 단장은 황성학 교무가 맡았다. 초기 단원은 중앙 박용정 교무를 비롯해 류경주·최명덕·전성공·나세윤·김홍기·정현성·김도중·김지훈 교무가 참여했다.

이 책은 군 교화의 서막, 사진으로 보는 출가특성단, 민간성직자들의 훈훈한 사연, 역사적인 군종장교 배출, 언론에 비친 출가특성단, 군종교화지원 출가특성단 조단 제안서 등 원불교 군종교화 역사를 총망라함은 물론, 군 교화의 소중한 동지이자 영겁의 동반자로 활동해 온 '군종 출가특성단'의 땀과 눈물이 담겼다.

군종장교 3호 강동현 교무는 "군종교화지원 출가특성단은 든든한 수호자이자, 군종의 무한동력이다. 매년 군종교무들에게 보내주는 건강식품, 신간도서, 손편지는 서원의 무한동력이 되고, 군종교구 후원을 위한 교전보내기 운동, 종교계 지도자 부대 방문은 교화의 무한동력이 되어준다"고 밝혔고, 제7보병사단 칠성부대에서 근무하는 정효천 교무는 "군종 출가특성단은 때로는 앞에서, 때로는 뒤에서 정신 육신 물질로 원불교 군종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감사한 인연들이다. 없어서는 살 수 없는 관계가 은혜이듯, 군종 출가특성단은 진정한 은혜이다"고 전했다. 

원불교 군종이 13년이라는 짧은 역사 속에서 장병들의 마음의 안식처이자 인성교육의 장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아낌없는 후원과 지원을 펼친 군종교화지원 출가특성단의 역할이 컸다. 남들이 걷지 않았던 길, 군 교화에 꿈과 열정을 바친 그들의 이야기는 무척 흥미롭고 감동적이다. 원불교 군종, 군종교화지원 출가특성단의 발걸음은 여전히 '멈추지 않는다'.

[2018년 12월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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