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수 원불교청년회장

[원불교신문=최지현 기자] 원불교 청년회가 원기104년 새 도약을 꿈꾼다. 원불교 청년회 박인수 회장은 새로운 회장단, 임원들과 함께 '새로운 청년회·공부하는 청년회'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그는 "청년 교리퀴즈 한마당과 원불교 청년회 정기훈련에 보다 많은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이러한 계기를 통해 진급하고 정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보강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들의 삶을 함께 고민하며 신앙과 수행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사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원불교 청년회는 올해 고민을 함께 이야기하는 문답감정-토크콘서트, 저출산 1인 가족의 사회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부부 청년 부모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며, 지난해 창립된 남북청년법회에 많은 청년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지원해 평화·상생의 길에 동참할 계획이다.

여전히 뜨거운 감자인 '청소년 교화 정체'에 대해 관심과 투자가 절실하다고 말하는 박 회장은 "현장에 청소년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속·정책적으로 교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면 어려움 속에서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그 속에서 청년, 대학생, 청소년들의 교육수준과 문화수준도 함께 크게 변화했다. 특히 미디어 세대인 이들은 일방적인 법회 방식으로는 소통하기 힘들다. '시대에 맞는 법회'를 볼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과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할 때다"고 힘줘 말했다.

원기104년 신년 다짐에 대해 그는 "나를 새롭게 하는 것을 시작으로 교단과 세상을 새롭게 하는 데 앞장서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항상 해오던 공부와 습관을 새로 점검하고, 원기104년을 맞아 새 마음 새 몸으로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습관처럼 해왔던 조석심고, 유무념공부를 면밀하게 실천할 수 있도록 새롭게 계획했다"며 "청소년, 청년은 교단과 세상의 희망이다. 희망들이 싹트고 성장할 수 있도록 재가출가 교도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

원기104년 새해를 맞아 재가출가 교도들 모두 나를 새롭게, 교단을 새롭게, 세상을 새롭게 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2019년 1월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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