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하여 전 교도와 더불어 교단의  발전과 함께 국가 경제의 안정과 남북관계의 큰 진전이 이뤄지고 세계 모든 인류가 보다 안전하고 평화롭고 정의로운 세상에서 살아가기를 마음깊이 축원합니다. 

이제 교단은 3대말을 불과 5년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선진님들이 혈심혈성으로 이뤄 오신 지난 역사를 정리하고 대종사님 경륜과 교법정신에 비춰 미진한 관행과 제도를 하나씩 개선해 나가고 교단 4대에 한 단계 웅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가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전산종법사님의 경륜을 받들어 상시훈련과 교화단 운영을 통해 나를 새롭게 교단을 새롭게 사회를 새롭게 하는데 우리 모두가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나를 새롭게 하는 에너지는 그 동력이 신심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정산종사께서는 종교의 생명은 신심이라 하셨고, 전산종법사께서는 신심이 신앙·수행의 시작이 아니라 처음이자 마지막이고 전부라고 하셨습니다. 저도 언젠가부터 저의 신심에 대한 자문이 생겼고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우리 모두 새해를 맞이하여 각자의 신심을 더욱 새롭게 가꾸고 기르면서 서로서로 이끌어주며 먼 길을 오손도손 함께 걸어가는 선후진이 되고 도반들이 되시기를 마음 깊이 축원 올립니다.

한편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불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서구의 사고가 합리주의에 근간하고 있어 교단 4대에는 교법의 세계화가 활짝 열릴 수 있는 시절인연이 다가오고 있음을 전망하며, 교법을 사회화하고 세계화하며 사회와 세계를 교법화 하는 데 우리 다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해 봅니다.

[2019년 1월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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