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옥 영은재 봉고식
교단대외협력 중심 도량

전통한옥 영은재는 원불교 2세기 전법교화의 중심지로 중앙총부를 찾는 모든 인연들을 은혜롭게 맞이하는 공간이 되기를 염원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중앙총부에 모든 인연을 은혜롭게 맞이하는 전통한옥 공간이 마련됐다. 7일 교정원은 영은재 봉고식을 거행하고 본격적인 손님맞이를 준비했다. 영은재(迎恩齋)는 원불교 2세기 전법교화의 중심지로 중앙총부를 찾는 모든 인연들을 은혜롭게 맞이하는 공간이 되기를 염원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오도철 교정원장은 "이 곳을 찾아 일원대도에 불연을 맺고, 원불교 교단의 홍보와 공보, 대외협력을 함께할 귀한 불자들이 종법사님의 뜻을 받들어 이 법을 더욱 호위하고 봉대하는 환희와 공심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원불교의 공신력이 더욱 위력을 얻고 인류의 정신문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관계 확산의 성스러운 중심도량이 되기를 염원한다"고 법신불전에 봉고를 올렸다.

김복환 원로교무는 "이런 공간이 꼭 필요했는데, 교단 100년사에 너무 촉박하고 바쁘다 보니 여력이 없어 늘 마음으로 염원했다"며 "대종사님이 원하는 정교동심과 종교연합과 평화의 세계, 광대무량한 낙원의 세계, 정신의 지도국과 도덕의 부모국을 만드는 과제가 있는 집이다"고 당부했다. 

이 곳은 앞으로 교단의 홍보, 공보, 대외협력업무, 종협업무, 사회활동 및 시민단체에 관한 접견 등을 위해 문화사회부에서 관리 운영할 예정이다. 

영은재는 이선종 원로교무의 발원으로 원기102년 6월5일 불사가 시작됐고 원기103년 12월28일 준공 승인에 이어, 이 날 봉고식에 이르게 됐다. 전 문화재청장 나선화 선생의 소개로 김석훈 회장이 강원도산 소나무를 희사하며 진행된 공사는 교정원과 재가출가 교도들의 희사 정재와 정성 속에 원만히 불사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 정원 마무리 작업은 향후 과제로 남아있다.

교정원은 영은재가 관계 확산의 성스러운 중심도량이 되기를 염원하며 봉고식을 올렸다.
교정원은 영은재가 관계 확산의 성스러운 중심도량이 되기를 염원하며 봉고식을 올렸다.
김복환 원로교무는 영은재가 정교동심과 종교연합, 정신의 지도국과 도덕의 부모국을 만드는 과제가 있는 집이라고 당부했다

[2019년 2월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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