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건설 한돈 2톤 지원
중도원, 복지사업 의지 다져

㈜제일건설이 설명절을 맞아 사회복지법인 중도원에 한돈 2톤을 후원하고 익산지역사회 소외된 계층의 복지사업을 위해 협력과 후원을 약속했다.

[원불교신문=안세명] 설 명절, 소외된 장애인들을 위한 사랑의 온도계가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1월31일, ㈜제일건설은 사회복지법인 중도원에 한돈 2톤을 후원하고 나눔의 손길이 절실한 장애인 복지사업에 합력할 것을 약속했다.

익산시 용안면에 소재한 장애 영유아 거주시설 맑은집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20여 년간 지역사회 복지를 위해 전념해 온 중도원의 노력을 격려하고, 우리 사회 소외 받는 장애인들에게 큰 위안을 주었다.

중앙교구 윤신택 교의회의장은 "그동안 지역 내 복지기관임에도 중도원에 대한 관심이 미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18개 산하시설에서 근무하고 있는 400여 직원과 하루 이용자 1300명을 감안해 한돈을 공양하게 됐다"고 교의회의장으로서의 소임과 지자체와의 적극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중도원은 좌산상사의 "원불교 중앙총부가 있는 익산지역부터 모든 소외계층을 돌보는 사업을 전개해야 한다"는 유시를 받들어 1997년 장애복지사업과 전문기관으로 출범해 노인복지와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까지 외연을 확대해 가고 있다.

배현송 이사장은 "중도원 산하 장애인 복지시설은 국가에서 의료비 보조가 없어, 각계각층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운영하는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제일건설과 같은 유수한 기업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더욱 투명하고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 성장시켜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용안선교소 이성호 교무와 박용민 맑은집·밝은집 원장은 "지난 10여 년간 장애 영유아의 꿈터 하나를 만들기 위해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혼신을 다했다"며 "선교소에 머물러 있는 용안 지역 교화를 더욱 활성화하여 교당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번 나눔 행사에는 중도원 시설장들을 비롯 원로교무들과 제일건설 임직원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제일건설은 중앙교구, 대전교구와 함께 대전 사회복지법인 성재원 7개 시설과 익산 관내 복지기관, 수도원, 원로원에도 한돈을 공양했다.

[2019년 2월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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