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장 역량교육 첫 실시
정책 참여 인센티브 방안 논의

사무국장 연수가 13일 진행된 가운데 교정정책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원불교신문=유원경·정성헌 기자] 사무국장 역량교육이 11일~12일 진행돼 합리적 의사조율과 효과적 운영지도를 위한 리더십 교육이 이뤄졌다. 원광보건대 WM관에서 이틀간 진행된 역량교육은 각 교구 사무국장들의 직책 수행능력 강화를 위한 교육으로 총무부 역량개발교육국 주관으로 처음 실행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교단 성장목표 이해와 개혁방향의 역할자로서 자질확립 등을 목표하며, 조직관리 리더십과 재무행정 프로그램이 주요 과목으로 다뤄졌다. 특히 업무 수행을 위한 각종자료 수집과 처리 능력, 목표 달성을 위해 관련 정보 활용으로써의 장단기 전략 수립 등 기획능력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이 돋보였다. 

주제 강의와 회화 단체 활동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역량교육은 '소통의 달인'이란 주제로 봉명근 교수의 강의가 이뤄졌고, 이건종 기획실장의 '중요의사 결정을 위한 재무행정' 교육, 퍼실리테이션 스킬 강의가 진행됐다. 

봉 교수의 소통 프로그램은 효과적인 의사소통의 원칙과 부정적·긍정적 추론 등의 예시를 밝히면서 상대와의 소통에 긍정적 추론요령법, 상대에게 내가 부정적 추론의 대상이 되지 않는 방법 등을 설명하며 리더자로서의 소통방법 제시가 두드러진 점이 특징이다.

한편 13일 교화훈련부 주관으로 진행된 사무국장 연수에서는 104~106 교정정책 안내와 더불어 교단 구성원들의 주체적인 정책 참여를 위한 인센티브 방안으로 연말 특별시상과 대폭적인 사업성적 반영 등이 논의됐다. 그동안 교정정책의 실효를 거두지 못한 주된 이유가 상벌제도가 명확하지 않았고, 추진되는 주요 정책에 따른 사업성적 반영 조정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진단 때문이다. 

특히 청소년교화는 교단적 명운이 걸린 정책인만큼 청소년교화에 실적이 두드러진 재가출가 교도에게 연말 특별시상에 반드시 반영하고, 부직자에게는 물론 이를 뒷받침한 주임교무의 지원도 사업성적으로 환산하는 등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실효있는 정책 성과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 등이 공유됐다.

이건종 기획실장은 "지금 갖고 있는 특별시상 내역들은 반백년기념사업 이후 정책에 의한 것이 대부분 뼈대다. 그동안 정책은 세우면서 보상제도는 바뀌지 않아 실효를 거두기 어려웠다"며 "앞으로는 교정정책이 바뀌면 보상제도 또한 그 기간에 따라 바꾸는 방안을 모색중이다"고 설명했다.

[2019년 2월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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