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학교 원불교학과
34명 졸업생, 전산종법사 배알
원광대, 전기학위수여식도 진행

원디대 원불교학과 졸업생들이 2월23일 졸업식에 앞서 전산종법사를 배알하고 공부소득을 나누며 가정과 직장에서 교법을 펴는 참 제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광디지털대학교 원불교학과 졸업생들이 대종사의 참 제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 2월23일 34명의 졸업생들은 졸업식에 앞서 전산종법사를 배알하고 공부소득을 나누며 법문을 받들었다.  

이 자리에서 전산종법사는 "공부소득을 들으면서 '여러분은 이미 전무출신이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말로 졸업생들의 속 깊은 공부와 원디대 원불교학과의 성과를 격려했다. 전산종법사는 "대종사께서는 재가출가에게 똑같이 교법을 전해주셨다. 대종사님 공부법은 재가나 출가나 다를 것이 하나도 없다"면서 "수많은 경계 속에서 공부거리가 더 많은 재가들은 흘러가는 물을 역으로 헤엄치면서 공부하는 것과 같다. 교법을 펴는 곳이 곧 교당이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깊은 공부로 교법을 펴는 대종사의 참 제자가 되라"고 당부했다. 

전산종법사는 졸업생들에게 대산종사 부연법문인 〈과거칠불과 삽삼조사 게송〉을 선물로 전하며 "마음공부를 하려면 핵심에는 성리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성리 자리를 증득할수록 마음공부가 훨씬 쉽다. 대종사께서 밝혀주신 일원상의 진리를 바탕으로 성리자리를 알아서 그 자리를 비춰 마음공부를 하자"며 한층 깊은 공부심으로  정진하기를 부촉했다. 

감상담은 부곡교당 정수인 교도, 화명교당 이연도 교도, 여의도교당 정영은 교도가 각자의 진솔한 공부담으로 감동을 전했다. 특히 부산울산교구 부곡교당에서 원불교학과 졸업 및 재학생 등 6명의 교도와 가족, 여의도교당 자매교도 등 연원 교도들도 함께 참석해 서로의 졸업을 축하하며 격려했다. 

원기97년 개설한 원디대 원불교학과는 올해까지 6회에 걸쳐 총 20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127명의 마음공부지도사를 양성했다. 이날 졸업식은 오후2시 원광디지털대학교 익산캠퍼스에서 가족, 지인들의 축하 속에 이뤄졌다.

한편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2018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교직원, 학생, 가족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월20일 교내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원광대는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박사 103명, 석사 209명, 학사 2,779명 등 3,091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특히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사회봉사 심화활동, 덕성훈련 심화과정, 선·효행, 나눔 실천 등 도덕적 실천덕목을 수행한 학생을 대상으로 교내 도의실천인증위원회에서 엄격한 심의를 거쳐 통과시킨 임태현(복지·보건학부) 학생 등 20명에게는 '도의실천인증서'가 전달됐다.

또한 한병도(1990년 신문방송학과 졸업)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초청돼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후배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2019년 3월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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