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교구 교도회장단훈련
주제강의, 직책별 열띤 토의

광주전남교구 교도회장단 훈련에 80여 명의 교도들이 참석해 '교당 교화 활성화를 위해서 자신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해 토의하고 실천방법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광주전남교구는 2월23일 농성교당 대각전에서 '교당 교화 활성화를 위한 회장단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80여 명이 모여 교도회장단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교화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인 것이다.

환영사에서 한양직 교구교의회의장은 "인구절벽화로 인해 종교인구도 줄고 있는데 모두가 책임 의식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며 "특히 청소년교화가 중요한데, 나도 소년원법회, 어린이영어캠프 등 역할을 맡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각자 역할을 맡아 교화에 정성을 다하자"라고 말했다. 미래세대 교화를 위해 각 회장단이 먼저 앞서기를 당부한 것이다.

이날 문산교당 오선명 교무는 주제강의를 통해 "원불교 교화의 활로는 지구공동체에 있으며, 대종사 대각 후 공동체로 교화를 시작하였고, 일제 압박에도 불법연구회라는 공동체로 교화의 체계를 세웠는데, 현재 교화가 어려운 것은 공동체가 무너졌기 때문이다"며 "지구공동체 교화를 위해서는 재가단체를 재결성하고, 지구 간 합동교화를 하며, 재가출가 요양 시설을 갖추고, 지구공동체 수입기관인 은혜마트, 신협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은 주제강의 외 회장단의 역할에 대한 각 교당의 교화사례담을 무등교당 신종만 회장과 동순천교당 이원정 회장이 발표했다. 또한 회화를 통해 '교당 교화 활성화를 위해서 자신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해서 진지하게 토의를 하면서 실천방법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장덕훈 교구장은 해제식에서 "회장단은 교당 규정에 적법한 교당 운영이 되도록 노력해달라"며 "교구 둘하나운동은 마음공부로써 행복을 누리되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보은불공운동이다. 올해 법인성사 100주년을 맞아 주위 인연에게 법명을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회장단이 주인이 되려 하기보다 마음은 앞서 일하는 주인이되 몸은 뒤에서 일하며 많은 주인을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적극적인 회장단 역할을 주문했다.

광주전남교구 교도회장단 훈련에 80여 명의 교도들이 참석해 '교당 교화 활성화를 위해서 자신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해 토의하고 실천방법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2019년 3월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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