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구 재가교역자훈련
상시훈련지도, 교화역량강화

충북교구가 재가교역자들의 상시공부 점검을 위한 훈련으로 교화역량강화에 힘을 모았다.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충북교구가 재가교역자 훈련을 통해 상시생활 지도와 교화역량강화에 나섰다. 2월24일 청주교당에서는 '마음을 잘 씁시다'라는 주제로 충북교구 내 10개 교당 75명의 재가교역자들이 모여 스스로의 상시훈련을 점검하며 일반교도들의 모범이 되고 교법실현의 주인공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재가교역자 훈련은 자신의 상시기간 공부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훈련의 기본이 되는 교리이해와 교구장 법문, 단별회화가 진행됐다. 특히 상시공부를 점검할 수 있도록 준비된 주제 강의 '상시응용 주의사항, 교당내왕시 주의사항'으로 일상생활의 마음공부 길을 어떻게 점검하며 문답하는지 세밀히 살필 수 있도록 안내했다. 단별회화시간에는 평소 스스로 공부하던 중 해결되지 못했던 사례들을 공유하며, 각자가 공부해왔던 감상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재가교역자들은 단원관리에 있어서도 어떻게 교화의 폭을 넓혀 입교와 출석을 시킬지를 고민했고, 단원들과의 소통, 상시공부활동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박성연 충북교구장은 이날 강의에서 마음을 잘 씁시다는 주제로 "원불교는 마음공부를 하는 곳이며, 마음공부를 잘하려면 상시응용 주의사항과 교당내왕시 주의사항이 잘 이뤄져야 한다"며 "상시응용 주의사항은 삼학공부와 연계돼 있다. 동할 때 공부뿐 아니라 정할 때 공부가 바탕이 돼야하며,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는 주의심으로 동정간 끊임없는 공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당교당 박경전 교무는 교당내왕시 주의사항을 강의하며 "우리가 재가교역자로서 일반교도들을 잘 지도하려면 내가 잘 지도받아야 한다. 내가 문답을 통해 잘 지도받았을 때 지도인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충북교구가 재가교역자들의 상시공부 점검을 위한 훈련으로 교화역량강화에 힘을 모았다.

[2019년 3월8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