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 감각으로 확대 개편

원광대학교는 숭산기념관 1층에 위치한 숭산 박길진 초대총장의 유품전시실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3월25일 사업계획 발표 및 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원광대학교는 숭산기념관 1층에 위치한 숭산 박길진 초대총장의 유품전시실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3월25일 사업계획 발표 및 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숭산 박길진 원광대 초대총장 유품전시실이 새롭게 조성된다. 원광대학교는 숭산기념관 1층에 위치한 숭산 박길진 초대총장의 유품전시실 개축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3월25일 사업계획 발표 및 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숭산 박길진 총장은 해방 직후 혼란기에 정산종사의 경륜을 받들어 교육입국의 큰 뜻을 품고 원광대학교를 설립, 40여 년간 교육현장에서 인재 양성을 위해 혈심혈성을 다했다. 그 위업을 기리고자 원광대학교는 1991년 숭산기념관을 건축하고 숭산 박길진 초대총장의 유품전시실을 마련해 운영해 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전시공간의 협소성과 시설의 노후화로 이용객의 관람 동선이나 접근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애초의 취지를 살리면서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전시실을 확대 개편할 필요성이 대두된 것이다. 

박맹수 총장은 "유품전시실을 볼 때마다 낙후된 시설과 전시관의 외진 위치 때문에 아쉬움이 많았는데 링크사업단에서 전시 예산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사업이 본 괘도에 오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건학이념을 구현하고 원광구성원들의 가치관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9년 4월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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