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물품·음식 전달
오다가다 커피숍 오픈

동그라미가 '아주 특별한 장애인의 날' 행사를 개최해 인근 경로당을 방문하고, 나눔을 실천했다.
발달장애인의 직업훈련과 취업의 장일 될 '오다가다' 카페를 오픈했다.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사)중도원 산하 지적 장애인 거주시설인 동그라미(원장 구도선 도무)가 15일 '제12회 아주 특☆한 장애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동그라미에서 기획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익산 팔봉동 28개소 경로당에 라면 28박스를 전달했고, 인근 부송동 경로당 2개소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공양했다. 더불어 앞으로 장애인의 직업훈련과 취업의 장이 될 '오다가다 커피숍'에서 시설관계자, 익산시장, 시의원, 기타 내외빈을 모시고 오픈식을 열어 그 의미를 더했다.

2007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자칫 소외된 존재로 인식되기 쉬운 장애인이 수혜자의 입장에서 벗어나서 지역내 어르신과 함께 하고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고자 기획했으며 나눔을 실천하며 더불어 사는 평등사회를 소원하는 뜻깊은 행사다. 

이밖에도 동그라미에서는 시설원생들이 십시일반 매월 천원씩 회비를 납부해, 2015년부터 익산지역 고등학생 10여 명에게 총 300여 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특히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동그라미 플러스'에서는 2017년 7월부터 팔봉동 복지센터와 협약을 맺고 관내 저소득층에 매달 육포 10박스를 지원해 주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동그라미 자치회(대표 김형찬)는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생각하며 행사를 준비했다. 장애인의 날 경로당을 방문해 뜻깊은 활동으로 기쁨과 행복이 넘친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덕진 팔봉동장은 "이렇게 뜻깊은 행사를 통해 관내 경로당에 지원해줘 감사하고 앞으로도 서로 상생하는 협력관계를 유지해 가겠다"고 말했다.

동그라미가 15일 '제12회 아주 특별한 장앤이날' 행사를 개최해 나눔을 실천했다.
익산 팔봉동 28개소 경로당에 라면 28박스를 전달했다.

[2019년 4월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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