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선원 글로벌 스테이
정기훈련 11과목에 바탕한 정진

글로벌 스테이 참가자들은 한 달간 교전사경, 좌선, 염불, 성지순례 등 원불교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3회째를 맞이한 영산선원 글로벌 스테이가 영산선학대학교에서 6일 결제했다.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학생과 현지인 법회 중심 교당에서 선발한 4명의 신심 있는 교도들이 중심이 된 이번 글로벌 스테이는 영산선학대학교가 주최·주관하며 30일 동안 정기훈련 11과목을 중심으로 영산선학대생들과 함께 훈련을 한다. 또한 성지순례, 한국문화체험 등을 통해 원불교를 깊이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영산선원 글로벌 스테이 진행을 맡은 송상진 교무는 "영산선학대학교에서 따뜻하게 환영해주고 정성껏 챙겨줘서 감사하다. 특히 학생들이 너무나 좋아해서 서로 배우게 되는 분위기가 생기는 것 같다"며 "참가자들이 주인정신이 생기고 신심이 깊어지는 것 같다. 현지인 교도들이 많이 참가해 교당에 돌아가 재가교역자의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5월 한 달간 영산선학대학교에서 진행될 스테이 프로그램은 영산성지와 삼밭재를 중심으로 한 기도 체험, 백인혁 총장의 교리 강의 및 문답감정, 선.회화.요가.성가.사경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영산선학대학교에 진행하는 야회에 참석하는 등 예비교무들의 수학과정을 그대로 이행하며 체험중심의 실지훈련으로 진행된다.

송 교무는 "내년에는 한 달이 아닌 2주씩 2번의 프로그램을 시도해 볼 계획이며 국제부와 협력해서 호주나 유럽에서도 신심 있는 교도와 함께 영산 글로벌 스테이를 진행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입선인들은 26일 중앙총부 일요예회에 참석해 감상담을 나눈 후 전산종법사를 배알할 예정이다.

[2019년 5월17일자]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