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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식량지원 위한 종교·민간단체 합동 기자회견
대북 식량지원 위한 종교·민간단체 합동 기자회견
  • 이여원 기자
  • 승인 2019.05.23
  • 호수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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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성 남북교류위원장 대표발언
상생 평화 위해 식량지원 호소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남북교류위원장인 정인성 교무(통일부원장)를 비롯한 종교·민간단체 대표들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강당에서 인도적 대북 식량지원을 위한 합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이기범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회장이 함께 했다. 이들 대표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이 지난 3월부터 2주간 북한 37개 군 지역 방문한 후 발표한 북한 식량사정에 대한 보고서를 언급하며 "북한 인구의 40%인 1010만 명이 식량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식량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면 136만 톤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들은 "올해 북한의 식량사정이 최근 10년 사이에 최악이라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대북 식량지원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북한 주민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엄연한 사실 앞에서 우리가 아무 대책 없이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식량지원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정인성 남북교류위원장은 "우리 7대 종단은 북한이 어려울 때마다 항상 기도와 인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 왔다"며 "조선불교도연맹·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선가톨릭교협회·조선천도교회중앙지도위원회 등 4대종단이 구성한 조선종교인협회와 남측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파트너십을 가지고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남북교류위원장은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사랑과 자비를 공유하는 것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의 마땅한 도리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남북교류위원장은 "북한 동포들에 대한 식량지원은 남북을 잇는 평화의 끈이며, 남북이 상생하는 평화와 통일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출발이다"며 "생명을 살리고 존중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 이는 어떤 정치적 이유보다 우선돼야 한다. 북한 동포들을 돕기 위한 식량지원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2019년 5월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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