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사업 지역사회 호응 얻어
교육사업, GKL사회공헌재단 후원

라다크 청년관광가이드 역량강화 교육사업이 소득증대를 꿈꾸는 지역청년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원불교신문=안세명] 인도 라다크 청년을 위한 직업교육이 2년째 실시돼 지역사회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한울안운동(대표 홍연경)이 운영하고 GKL사회공헌재단(이사장 채승묵)이 후원하는 '인도 라다크 청년 관광가이드 역량강화 교육사업'에 취업을 통한 소득증대를 꿈꾸는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석해 지역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직업교육은 지난 5월9일~15일까지 48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농촌지역 청년 대상 기초과정을 실시했다. 교육과목으로는 라다크 문화 및 전통, 관광가이드 업무실제, 고산병 및 응급치료까지 망라돼  그간 길안내에 머물렀던 가이드의 역할을 관광 선진국 수준의 전문직으로 특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줘 수강하는 청년들뿐만 아니라 라다크 자치 정부, 라다크 관광업계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울안운동 정지연 사무국장은 축사에서 "자력양성이란 정신의 자주력, 육체의 자활력, 경제의 자립력이다"며 향후 관광 선진국 수준의 전문직으로 특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수료생 Tashi Dolkas(25)는 "이번 교육을 통해 라다크 문화와 지역의 전통을 확실히 알게 됐다. 또한 관광산업 발전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생각할 수 있어 보람이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 

라다크 자치정부 수장인 Sh. Jamyang Tsering Namgyal은 멀리 한국에서부터 찾아와 라다크의 현실에 꼭 맞는 교육사업을 전개한 (사)한울안운동, GKL사회공헌재단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이 사업을 위해 정부당국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필요한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약속도 함께 했다. 

도시지역인 레(Leh)에서는 기초과정 교육과 중급과정을 진행하며, 10월에는 2차 교육과 더불어 라다크 관광산업의 발전과 에코투어리즘의 현지정착을 위해 라다크 관광산업종사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라다크 관광인프라 개선을 위한 지원사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어 올해는 라다크 관광전문지 1만부를 제작 공항, 관공서, 주요 호텔, 시내 관광안내소 등에서 무료로 배포해 자력으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지 못했던 라다크 관광업계에서는 큰 감사를 표했다.

[2019년 6월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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