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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으로 공가의 살림 일궈낸 공도자
정성으로 공가의 살림 일궈낸 공도자
  • 유원경 기자
  • 승인 2019.06.19
  • 호수 1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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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산 김태성 정사 열반
투철한 책임감의 전무출신

[원불교신문=유원경 기자] 투철한 책임감과 무아봉공의 정신으로 전무출신의 삶을 일관한 노산 김태성 정사(櫓山 金泰成 正師)가 14일 오후 3시3분 원병원에서 열반했다.  

노산 정사는 원기64년 삼동원 주사를 시작으로 영모원과 지리산국제훈련원, 장수수양원, 훈훈한동네(현 장수노인전문요양원), 이리자선원 원장을 거쳐 정읍원광보은의 집 원장을 마지막으로 원기103년 정년퇴임했다. 노산 정사는 강직하고 과묵한 성격으로 매사에 정성을 다해 맡은 책임을 완수했다. 각 임지마다 공중사를 오롯이 이뤄내겠다는 정신으로 전무출신으로서의 모범을 보였으며, 무아봉공의 교법으로 공가의 살림을 지켜냈다.

열반소식을 접한 전산종법사는 "노산 정사는 주세불 회상에 입문해 출가서원 세운 것을 홍복으로 알며 보은의 도를 다하고자 공중사에 임하셨다. 출가 후 간난한 교단 초창기 불모지였던 여러 기관에서 37년여 성상을 전일한 신심과 혈심혈성의 공심으로 온통 받치셨다"며 "특히 부역동원 등 온갖 험하고 거친 일도 오직 신성과 감사로 극복했다. 숭덕존공의 대불사 도량으로 오늘날의 영모묘원을 일구신 노산 정사의 삶은 참으로 영예롭고 후진들의 귀감이 될 것이다"고 노산 정사를 추모했다.

고사를 전한 오우성 교무는 "매 순간 공중을 위해 사명을 다하셨던 분이셨다. 평소 말씀이 없으셨지만 몸소 전무출신의 모범적인 삶을 보여주셨다"며 "노산님의 삶을 표본삼아 오직 공심으로 일하며 후진으로서 그 모습을 닮아가려 노력한다"고 노산 정사의 생애를 회고했다.

노산 김태성 정사의 세수는 72세, 법랍은 51년 2개월, 공부성적 정식법강항마위, 사업성적 정특등 2호, 원성적 정1등으로 교당연합장으로 장례의식이 진행됐다. 종재식은 8월1일 오전11시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2019년 6월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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