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종교지도자협의회 주관
제주원음합창단 큰 호응 얻어

제주종교지도자협의회가 주관한 평화음악회가 제주도민들에게 환희와 감동을 선사한 가운데 제주원음합창단이 교단을 대표해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했다.

[원불교신문=안세명] 환희와 감동으로 제주종교인들이 하나 되는 평화음악회가 제주도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했다. 15일 오후7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 3.1운동 100주년기념 제5회 평화음악회는 제주지역 원불교, 불교, 천주교, 기독교 4개 지도자들이 모여 종교인간 친목과 화합을 다짐하고 제주도민들에게 평화와 행복을 헌정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JIBS 김민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문을 연 이번 합창제는 세이레극단과 태권무무팀의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함께 평화로운 제주를 화음으로 연출한 불교 우담바라 어린이합창단, 일제강점기 탄압과 억압을 표현한 천주교 신부·수녀 합창단, 3.1운동의 항쟁과 투쟁을 표현한 제주 CBS아가페 합창단에 이어 원불교 제주원음합창단이 나섰다. 원음합창단은 '광복 다시 봄'을 표현한 '더 좋은 내일을 꿈꾸며', '봄 바람이 달이 뜨면'을 불러 대중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었다.

강혜선 제주교구장은 "일원의 법음을 통하여 제주지역사회에 은혜와 상생의 세상을 만들어가는 기연이 되기를 바란다"며 "화합과 열정으로 뭉친 도민들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 교도들과 자녀들이 많이 참석해 교단의 위상도 함께 높였다"고 기쁨을 전했다. 각 종단별 장학금 수여자로는 서귀포교당 현예지 학생이 선발됐다.

제주원음합창단 최자은 단장(성산교당)은 "5회를 맞이하는 평화음악회를 준비하면서 교구장을 비롯해 교구사무국과 제주지역 전 교당에서 적극적으로 합력해 큰 힘을 줬다"며 "3개월 동안 매주 일요일 교구청에서 연습했고, 행사를 앞두고 목·금요일에 더욱 집중했다. 이러한 준비과정에서 교도 스스로 행복하고 자부심을 크게 느꼈다"고 보람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이석문 교육감이 함께 했으며, 특별 초청으로는 힐링뮤지션 인드라스와 테너 박주옥 목사가 함께했다. 

[2019년 6월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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