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성지해설사 상반기 연수
강의·성지 순례·삼밭재 기도

익산 성지해설사 상반기 연수가 문화사회부 주최로 2일 영산 근원성지에서 진행됐다. 강의와 성지순례 및 삼밭재 기도로 성자혼을 체받는 시간이 됐다. 

[원불교신문=류현진 기자] 익산 성지해설사 상반기 연수가 문화사회부 주최로 2일 영산 근원성지에서 진행됐다. 연수에 참석한 해설사들은 정상덕 영산사무소장으로부터 '성자혼을 체 받자'는 주제로 강의를 듣고, 대각터와 탄생가 등 성지를 순례했다. 이후 성래원 찻집에서 월례회의를 가지며 상반기 활동 평가와 하반기 운영계획을 수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상도 해설사는 "성지해설사 12년 경력을 인정받아 익산 시니어클럽 공익형 사업에 봉사하는데 선정이 됐다"며 성지해설사로 활동한 보람과 기쁨을 발표했다. 

오도철 교정원장의 따뜻한 격려사가 전해져 해설사들의 마음을 북돋은 가운데 윤유성 해설사는 "먼 거리로 이사가게 돼 성지해설사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교정원장과 총부 교무들의 마음을 알고, 성지해설이 그냥 하는 일이 아닌 사명감으로 해야 하는 일임을 알게 됐다"고 감상을 전했다. 

더불어 영산성지에서의 보물찾기와 보물에 적혀진 글씨로 삼행시 짓기 등은 해설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에 대해 황성현 해설사는 "대종사와 선진들의 창립정신, 신심, 공심, 공부심을 체험하고 체득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동지들과 함께 보물찾기도 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며 소통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번 연수는 삼밭재 기도를 끝으로 마무리 됐으며 앞으로도 2개월에 한 번씩 성지순례를 진행할 계획이다. 익산 성지해설사는 매일 2~3명이 한팀을 이뤄 성지를 찾는 교도 및 일반인에게 성지를 안내한다. 성지해설은 30분, 1시간, 1시간 30분~2시간 등 순례자의 일정에 맞게 여러 코스로 구성돼 성지에 대한 다양한 안내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9일 중앙총부 법은관 소회의실에서 문화재관리위원회가 열려 '성보 제2호 영산성지 대각전'과 '교보 제10호 신흥교당 대각전'에 대해 국비보조금을 받아 등록문화재 안내판을 설치하는 건 등을 논의했다. 또 '성보 제15호 대산종사 탄생가' 배관 공사 완료와 9월5일 준공 예정인 '교적 제12호 소태산 대종사 종곡 유숙터' 관리사무실 건축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2019년 7월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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