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신성회 훈련, 영산성지서
'내가 나에게 하는 질문' 화두

고3 신성회 훈련이 영산성지 일대에서 '나는 행복한가, 행복한 삶은 어떤 삶인가'란 주제로 펼쳐졌다.

[원불교신문=김세진 기자] 전무출신의 길에 대해 이해하고 진정한 행복의 길을 찾는 고3 신성회 훈련이 20일~21일 영산성지에서 진행됐다. 교정원 교육부가 주관한 이번 신성회 훈련은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폭우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입선인들은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영산선학대학교 백인혁 총장은 결제식에서 "공무원은 공을 위해 일하는 사람인데 전무출신은 세계 모두를 위하는 삶을 산다"며 "이곳에서는 세상을 위해 살아가며 각자가 분야와 능력에 따라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훈련생들은 1박2일 동안 '내가 나에게 하는 질문'을 훈련 화두로 정해 매진했다. 단모임과 소그룹 회화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전무출신의 삶에 관해 이야기했다. 예비교무들의 출가이야기를 듣는 시간에 훈련생들은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참회 서원 기도에서는 훈련생 모르게 촬영한 부모님의 영상을 보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훈련에 참석한 고창교당 임진성 학생은 "최근 행복의 본질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예비교무들의 출가 동기를 듣고 내가 가장 행복할 수 있는 길은 바로 전무출신의 길임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훈련을 마무리하며 만덕산성지를 찾은 훈련생들은 전산종법사 훈증시간을 가졌다. 전산종법사는 "결국은 사람은 행복을 추구한다. 전무출신의 삶은 행복을 추구하는 길이다"며 "대종사 법연 따라 만났으니 생활 속에서 마음공부 하자"고 부촉했다. 

교육부 박대원 교무는 "이번 훈련에는 '나는 행복한가, 행복한 삶은 어떤 삶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자신에게 질문하도록 유도했다"며 "진로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훈련생들이 전무출신의 삶을 체험하며 모두가 지속 가능한 행복 찾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19년 7월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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